우선, 우리은행이 ‘그린경영’을 강조하며 저탄소 녹색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8월 22일 각종 수수료를 면제받고 판매수익금의 50%를 ‘맑은 서울 만들기’ 관련 사업에 기부도 하는 ‘저탄소 녹색통장’을 출시했다.
또 우리은행은 승용차 요일제 참여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지급하는 ‘우리사랑 에너지 복합예금’을 1000억원 한도로 9월 15일까지 판매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지난 3월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활동을 통한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DGB STOP CO2 플랜’을 마련, 실천하고 있다. ‘DGB STOP CO2 플랜’은 본점과 영업점의 전력, 용수, 난방용 연료, 승용차 연료 등 각종 에너지 사용량을 CO2 배출량으로 환산하고, 이를 감축하기 위한 조치다. 대구은행은 친환경 여수신 금융상품을 개발한다는 방침도 세우고 있다.
이밖에 하나은행은 지난 7월 한전KPS와 태양광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광주은행도 지난 6월 이산화탄소 감축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광주시와 함께 ‘탄소그린카드’를 발급한 바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수익원 창출 차원에서 은행들이 신재생 에너지 등 환경산업에 대한 투자와 신상품 개발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