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연 7.12%로 전월(6.93%)에 비해 0.19%포인트 올랐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92%로 전월(6.77%)에 비해 0.15%포인트 높아졌고, 신용대출 금리(0.26%포인트), 보증대출금리(0.13%포인트), 예·적금담보대출금리(0.04%포인트) 등도 모두 상승했다.
7월중 기업대출 평균 금리는 7.12%로 전월에 비해 0.08%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금리(0.13%포인트) 및 중소기업대출금리(0.09%포인트)가 모두 전월에 비해 올랐다.
이처럼 가계 및 기업대출 금리가 상승하면서,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7.12%로 전월에 비해 0.10%포인트 올랐다. 한은은 “대출금리 오름세는 양도성예금증서(CD)와 국고채 등 시장금리가 계속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연 5.67%로 전월에 비해 0.17%포인트 올랐다. 이중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연 5.55%로 전월대비 0.15%상승했다. 정기예금은 0.15%포인트, 정기적금은 0.08%포인트, 상호부금은 0.05%포인트 각각 금리가 상승했다.
한은은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일부 은행의 우대금리 적용 및 특판예금 취급 등에 따라 정기예금 금리를 중심으로 상승했다”며 “여기에 정기예금의 금리수준별 분포 현황에 있어서는, 일부은행의 특판예금 취급 등으로 금리 6.0%이상의 구성비가 전월의 8.6%에서 17.2%로 큰 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장형 금융상품의 발행금리는 평균 5.84%로 전월에 비해 0.22%포인트 올랐다. 금융채는 0.30%포인트, CD는 0.20%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 예금은행 가중평균금리 추이(신규취급액 기준) >
(단위 : 연%, %p)
(자료: 한국은행)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