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월드’ 지점은 획일화된 은행 영업점 구조를 탈피해 개방형 객장을 적용하고, 텔러타워(Teller Tower)와 텔러ATM 같은 신개념 은행기기를 도입한 카페식 은행지점이다. 이 지점에서는 입출금 전용 ‘신속창구’를 전면 개편해 ‘텔러 ATM`으로 고객이 직접 송금, 입출금 등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은행직원은 텔러타워에서 듀얼모니터를 통해 고객의 처리상황을 돕는 동시에 ’금융컨설턴트‘로 변신해 금융상담과 맞춤 상품 권유 등 은행 마케팅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현금은 사무기기에서 자동으로 처리된다. 현금관리에 대한 부담을 덜어 은행 직원은 단순업무 처리보다 금융상담기능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게 ‘IBK월드’ 지점의 특징이다. 상담창구는 칸막이를 설치해 고객들이 편안하고 개인적인 업무 처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상담창구도 텔러타워를 설치해 은행직원들의 현금관리를 쉽도록 해 상담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도 ‘IBK 월드’ 지점은 고급커피기계를 설치하고 오렌지색 컬러를 도입해 은행지점 인테리어를 ‘카페’형 분위기로 연출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은평뉴타운내에 설치되는 IBK 월드 지점은 적은 비용과 인력으로 운영할 수 있어 기업은행의 개인금융을 강화하고 지점망을 확대하는 첨병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