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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9월 위기설’에 제동

정하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8-27 17:53

9월 위기설’에 대해 한국은행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외국인들이 9월에 만기도래하는 대규모의 채권을 상환 받아 이를 달러로 바꿔 국외로 이탈할 경우 금리 및 환율이 급등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한은은 9월중 외국인 보유채권의 만기도래 규모가 크기는 하지만 재투자될 것으로 예상하며, 외국인의 채권투자자금이 일시에 이탈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한은은 투자자금의 이탈로 촉발되는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불안도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27일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의 유출 가능성 분석’을 통해 “외국인 채권투자가 6~7월중 순매도로 전환되고 9월중에 외국인 보유채권의 만기가 집중됨에 따라 일부에서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의 일시 대규모 유출로 국내 금융 및 외환시장의 불안이 야기될 것이란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며 “그러나 9월중 만기도래분은 재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은은 “차익거래 유인이 최근 들어 다시 확대됐고 외은지점에 대한 손비인정 한도의 환원으로 채권투자주체가 외국인으로부터 외은지점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자금유출 요인이 감소했다”며 “여기에 미국 연준의 자금공급 실시 등에 따라 국제 투자은행들의 단기자금 사정이 다소 호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9월중 만기도래 규모가 5월말 조사에서는 84억달러 였지만 그동안 중도환매를 통한 재투자 등으로 지난 20일 현재 67억달러로 감소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하지만 한은은 “국제금융시장의 급변동 등 예상치 못한 변화에 대비해 외국인의 국내채권투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할 경우 스왑시장 참여확대를 통해 시장의 불균형을 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하성 기자>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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