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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수혜보다 소비위축에 민감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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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8-20 22:25

수출주, 해외시장 침체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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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화약세와 달러강세 전환 등이 부각되면서 주식시장에서도 수출주들의 환율 수혜 기대감이 확산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코스피지수가 1500선 박스권에서 지루한 등락을 반복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의 약세와 경기침체 가능성 등이 오히려 수출주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 담보대출) 부실 악재는 장기적으로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방어주·내수주·원자재 가격 하락 수혜주 등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실제로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중국 등 해외시장과의 동조화 경향을 뚜렷이 보이고 있다. 단순히 수출주를 보는 시각도 환율상승에 따른 측면보다는 해외 소비시장의 침체 가능성을 함께 봐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유가가 3분기중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상품가격 역시 그동안의 폭등세를 접었다. 반면 글로벌 경기하강 추세 확산과 올림픽 기간중의 중국 증시 약세 등의 악재가 함께 시장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추세 속에서 국내 증시도 이렇다 할 모멘텀을 찾기 어려워 지지부진한 박스권 장세는 3분기 내내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확산되고 있다.

다만 원자재 시장의 안정과 미국의 정치 일정이 겹치면서 3, 4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달러화 강세 효과는 커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원화가치 절하가 기아차·삼성SDI·한국타이어·삼성전기·현대차·LG화학 등의 순이익 증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이런 측면에서 달러화 강세로 수출비중이 높은 국내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수익성도 개선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조선·반도체 등의 업종은 혜택도 클 것이란 평가다.

그러나 수출주들의 환율 효과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데 시장은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또한 올들어 지속적으로 약세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부각된 종목이 속출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여건상 가격 메리트만으로 투자판단을 내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1500~1600선 박스권 등락이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인 순환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악재보다는 호재에 둔감한 시장에서 업종과 종목별로 꼼꼼한 분석과 전망에 따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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