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정부당국, ‘9월 위기설’ 진화 나서

배동호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8-08-10 22:20

금융위도 “가능성 거의 없는 얘기”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정부와 금융당국이 ‘9월 위기설’에 대해 잇따라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며 진화에 나섰다.

8일 금융위 임승태닫기임승태기사 모아보기 사무처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9월 위기설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임 사무처장은 “우선 외국인 채권 매도는 이들이 보유한 채권 대부분이 국공채와 통안채여서 정부가 물량이나 금리 조정 등이 가능하고 우리나라가 재정거래 유인이 높아 이들이 만기에 재투자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유액 8조원 중 2조원은 이미 해소돼 실제로는 6조원 정도에 불과하다”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부연했다.

특히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연상시키는 외화유동성 문제와 관련, 임 처장은 “지난 7월 들어 외화유동성 여건이 많이 좋아졌고 최근 외은 본점 차입규모 손비 인정기간을 다시 6개월로 늘리면서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소기업 신용 리스크 증대 우려에 대해서도 경기하강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부터 활동하게 될 한국개발펀드(KDF)와 신ㆍ기보 등의 보증여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임 처장은 “특히 한국개발펀드는 10조원 정도의 자금을 확보하게 될 것이며 여기에 은행의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BIS)을 적용하면 100조원 정도를 쓸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변화가 직접적으로 글로벌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중요하다”며 “어떤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지 철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저축은행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과 관련, ”저축은행의 경우 총 대출 중 PF대출의 비중이 25%가량 되고 연체율이 14.5% 수준으로 꽤 높다“면서 ”진행중인 워크아웃까지 포함하면 실제로는 더 높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가계대출 부실 위험에 대해 “지난해 금감원에서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소득 1분위(하위 20%) 계층 기준으로 금리가 1%포인트 상승시 추가 부담액이 연간 60만원, 월 5만원 수준으로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큰 걱정을 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