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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당국, ‘9월 위기설’ 진화 나서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8-10 22:20

금융위도 “가능성 거의 없는 얘기”

정부와 금융당국이 ‘9월 위기설’에 대해 잇따라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며 진화에 나섰다.

8일 금융위 임승태닫기임승태기사 모아보기 사무처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9월 위기설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임 사무처장은 “우선 외국인 채권 매도는 이들이 보유한 채권 대부분이 국공채와 통안채여서 정부가 물량이나 금리 조정 등이 가능하고 우리나라가 재정거래 유인이 높아 이들이 만기에 재투자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유액 8조원 중 2조원은 이미 해소돼 실제로는 6조원 정도에 불과하다”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부연했다.

특히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연상시키는 외화유동성 문제와 관련, 임 처장은 “지난 7월 들어 외화유동성 여건이 많이 좋아졌고 최근 외은 본점 차입규모 손비 인정기간을 다시 6개월로 늘리면서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소기업 신용 리스크 증대 우려에 대해서도 경기하강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부터 활동하게 될 한국개발펀드(KDF)와 신ㆍ기보 등의 보증여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임 처장은 “특히 한국개발펀드는 10조원 정도의 자금을 확보하게 될 것이며 여기에 은행의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BIS)을 적용하면 100조원 정도를 쓸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변화가 직접적으로 글로벌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중요하다”며 “어떤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지 철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저축은행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과 관련, ”저축은행의 경우 총 대출 중 PF대출의 비중이 25%가량 되고 연체율이 14.5% 수준으로 꽤 높다“면서 ”진행중인 워크아웃까지 포함하면 실제로는 더 높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가계대출 부실 위험에 대해 “지난해 금감원에서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소득 1분위(하위 20%) 계층 기준으로 금리가 1%포인트 상승시 추가 부담액이 연간 60만원, 월 5만원 수준으로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큰 걱정을 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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