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교차모집 시행 전부터 ‘시끌’

이재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8-10 22:06

설명회 참석 설계사에게 경품제공
사업비 부족해 고객용 경품도 사용

교차모집 시행일이 점점 다가오자 설계사들을 끌어 모이기 위한 보험사들간의 경쟁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말부터 시행되는 교차모집에 대비해 보험사들간 교차모집설계사를 확보하기 위해 연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손보사들이 교차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이는 생보사 설계사들이 손보사 설계사들보다 보험영업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현재 손보업계의 주력상품인 장기보험의 경우 손보설계사들보다 생보설계사들의 판매능력이 높기 때문에 교차모집이 시행되면 보험영업 능력이 우수한 생보사 설계사들을 얼마나 많이 확보했는가에 따라서 실적이 달라질 수 있다.

이에 일부 손보사들의 경우 시행일이 다가오면서 더 많은 설계사들을 설명회에 참석시키기 위해 경품까지 재공하고 있다.

이처럼 손보사들이 생보설계사들에게 설명회 등에 참석할 경우 경품을 제공하는 것은 설계사들의 대부분이 여성설계사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FY08 5월말 현재 전체 생보업계 보험설계사는 14만7671명으로 이중 74.7%가 여성설계사들이다.

이중 80%이상이 결혼을 한 주부설계사들로 경품제공 여부에 따라 설명회 참석여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설명회 개최를 알리기 위해 생보사의 지점 및 영업소 등에 찾아가 설계사들에게 음료수나 부채, 메모지 등을 배포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해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1000~20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 부채라도 돌려야 참석하는 설계사들의 수가 늘어난다”라며 “특히 주부들이 많기 때문에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품들을 더 선호하고 있어 설명회에 참석한 설계사들에게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교차모집설계사들에게 제공한 경품을 구입하는데 소요되는 사업비가 늘어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의 경우에는 고객용 경품까지 손을 대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모든 보험사들은 교차모집설계사 영입을 위한 설명회 등을 개최하기 위해 지역사업본부나 지점에게 별도의 사업비를 따로 책정해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비는 장소임대비, 팸플릿 제작비 등 설명회에 꼭 필요한 경비만 책정되어 있다.

따라서 설명회를 연일 개최하고 있는 지점이나 지역사업본부에서는 경품을 구입하는 비용을 자체경비를 통해 충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경쟁이 심한 수도권지역의 경우에는 우수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구입한 경품의 일부를 설명회에 참석하는 설계사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사례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교차모집설계사 영입을 위한 보험사간의 경쟁이 과열되자 업계 일각에서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교차모집제도 시행이 보험사의 영업실적 증가로 이어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너무 과열되고 있다”며 “사업비 과다사용은 결국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고객의 편의를 위한 제도가 오히려 고객에게 손해를 끼치는 제도로 전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유재훈 보험개발원 신임 원장, 금융위 요직 거친 금융정책 전문가 14대 보험개발원장에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이 선임됐다. 그동안 금융감독원 출신이 우세했던 보험개발원장 자리에 금융위원회 출신이 오르며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보험개발원이 주 업무인 요율 개발 뿐 아니라 실손24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만큼, 유재훈 신임 보험개발원장이 그동안 어려움을 겪은 실손24 시스템 도입 확산을 수행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취업심사 통과…금융소비자·자본시장 등 주요 분야 두루 거친 금융 정책가유재훈 원장은 지난 8월 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공직자윤리법 제34조 제3항 제9호가 인정돼 취업 심사에 통과했다. 그동안 금융당국 출신이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승인 2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 "민병덕 의원도 입법 발의 준비…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 총력" [GA 보험판매전문회사]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이 올해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야당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첫 입법 발의를 한 데에 이어 여당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7일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하반기 협회 역점 사업으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꼽았다. 그는 주호영 의원 입법 발의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가 첫 발을 뗀 만큼, 협회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용태 회장은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를 위해 협회가 노력을 했는데, 야당 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보험 판매 전문회사 도입을 3 흥국생명, 일시납 연금 판매·주식 호재에 보험·투자손익 개선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흥국생명이 방카슈랑스 일시납 연금 판매 확대와 주식·금 등 시장성 자산 투자 성과에 힘입어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을 모두 개선했다.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은 53.5% 늘었고 투자손익도 83.3% 증가했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흥국생명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829억원보다 457억원(55.1%) 증가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함께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1078억원보다 723억원(67.1%) 늘었다.흥국생명 관계자는 “상반기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일시납 연금 판매가 늘면서 보험료 유입이 확대돼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됐다”라며 “시장 상황에 맞춘 자산운용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