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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증권사 영업 본격 돌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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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8-03 22:34

제각각 보유 강점 극대화·틈새시장 공략
고객유치 등 증권업계 무한경쟁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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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하반기 신규 증권사들이 대거 진입하면서 바야흐로 증권업계가 무한경쟁시대에 접어들었다.

지난 25일 IBK투자·LIG투자·KTB투자·토러스·SC제일투자증권 등 금융당국으로부터 증권업 본인가를 받은 8개 증권사들이 본격적인 영업 시동을 걸며 업계 내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亞 최고 IB 목표로 출범 = 우선 종합증권업 인가를 받은 KTB투자증권, 한국스탠다드, IBK투자증권은 자통법을 염두에 둔 IB사업에 역량을 기울인다는 포부다.

지난 29일 KTB투자증권 호바트 리 엡스타인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최초 벤처캐피탈로 시작해 지난 28년간 3000여개의 기업투자를 통한 풍부한 PI 및 PE투자경험, 240여건에 이르는 국내외 IPO와 M&A진행 실적은 향후 아시아 선도 IB로 뻗어나가는데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국내뿐만 아닌 최근 중요성이 커지는 베이징·상하이·싱가포르를 비롯해 경영권을 인수한 태국 FES증권사를 동남아 거점으로 마련하고, 미국, 일본 등에서 M&A자문 서비스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대 투자전문 회사의 KTB네트워크의 인프라 기반을 발판으로, 해외 IB에도 중점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KTB투자증권은 이달 초 중국시장에서 리서치·기업공개(IPO)·인수합병(M&A)전문가인 데이비드 홍 이사와 동남아 시장 확보를 위한 응쑤먼 고문 등 현지 업계 최고 인력을 영입했다.

IBK기업은행이 전액 출자한 IBK투자증권은 18만개 중소기업 고객을 보유한 모 은행의 금융노하우를 활용해 기업고객은 물론 개인고객에게도 차별화 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더욱이 최근 증권업계 수수료 경쟁 심화로 위탁매매 수익이 약화되고 있는 만큼 IPO를 통한 자금조달, M&A, 경영권 승계 등 중소기업들의 다양한 기업금융 수요를 책임지겠다는 것.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도 SC제일은행 고객들에게 주식·채권·1파생상품 교차판매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IB와 자산관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3000억원대 자본금을 토대로 특화된 분야에서의 명성을 쌓고,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특징있는 증권사’로 도약한다는 설명이다. 우선 SC제일은행 지점 내 지점(BIB)의 형태로 시작해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오는 2011년에는 국제금융시장에 정통한 국내 5대 투자은행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유신 사장은 “스탠다드차타드증권이 글로벌과 국내 자본시장 간 사람과 노하우·상품을 연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피터 샌즈 SC그룹 CEO(최고경영자)가 방한해 이같은 역할에 대해 모색한 바 있다.

◆ 리테일·법인 영업 강점, 틈새전략 = 신규증권사중 위탁자기매매 영업인가를 받은 LIG증권과 토러스 증권은 인수업무와 장외파생상품업무를 제외한 모든 겸영에 참여하게 된다.

LIG투자증권은 29일부터 여의도 한진해운 사옥에 본사 영업점을 열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특히 LIG투자증권은 대주주인 LIG손해보험을 발판으로 금융 그룹 시너지 창출을 통해 리테일 시장 보다는 기관·법인영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유흥수 사장은 “기관법인 영업에서 확고한 시장 지위를 구축하기 위해 대형사의 핵심임원과 영업인력을 다수 확보하는 한편, 2010년까지 30~40명의 영업인력 규모를 갖출 예정”이라며 “출범후 1~2년은 법인 영업에 강한 영업드라이브를 걸고, 리테일부문은 차근차근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800억원의 자본금과 70여명의 임직원으로 시작하는 LIG투자증권은 10월까지 LIG손해보험 강남본사와 강북·구미 등 4개 지점을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유 사장은 “LIG손해보험이 100% 출자한 LIG투자증권은 설계사를 통해 펀드도 판매하는 방식 등 LIG손해보험과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관과 법인을 상대로 최고의 영업능력을 갖춘 인력이 확보된 만큼 기관과 법인 중심의 영업에 주력할 것을 강조했다.

전 대우증권 손복조 사장이 독립증권사로 출범시킨 토러스증권은 ‘트레이딩&딜링 전문 증권사’로 기치를 내걸고 ‘랩 어카운트’를 중점 사업 영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혀 이목을 끈다.

이에 따라 출범초기에는 리테일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딜링과 PF를 통한 틈새수익을 극대화하고 중장기적은 금융상품판매 영업을 대폭 확대, ‘자산관리전문증권사’로 도약한다는 전략인 셈. 이와 관련 토러스증권 관계자는 “기존 증권사가 영위중인 점포형 창구지점에서 탈피, 투자컨설팅 공간개념으로 점포를 지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점포 입지 선정도 전통적 틀에서 벗어나 투자상담 장소의 편의성 중심으로 구축하고 저렴한 수수료와 투자전문 인력의 극대화된 전문성으로 승부한다는 계획이다.

배동호·김경아 기자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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