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미국 ‘구제 대상’ 패니메이 등에 국내 금융사 5500억원 투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7-16 20:50

국내 금융회사들이 최근 유동성 위기에 빠진 미국 모기지업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발행한 채권을 최소한 5억5000만달러(약 5500억원)어치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말 현재 국내 은행과 보험사가 보유한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발행 채권은 5억5000만달러로 이중 패니메이 3억1000만달러, 프레디맥 2억4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올 1월말 해외 증권상품 투자 현황을 조사당시 해외채권을 보유 중인 국내 금융회사들에 대한 실태를 파악할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5개 보험사가 4억6500만달러,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이 8500만달러를 투자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생명이 4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이 4900만달러, 우리금융지주 2000만달러, AIG생명 1100만달러, 산업은행 700만달러, 현대해상 667만6000달러, 하나은행 500만달러, LIG손해보험 340만달러, 삼성화재 146만달러 순이다.

한국은행도 2580억달러의 외환보유액 중 일부를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발행한 채권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투자액수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한국은행이 보유한 채권은 최상위 신용등급이기 때문에 원리금 수취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패니메이, 프레디맥 등 보유채권 평가손실이 70억 달러 이상이라는 언론의 추정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은은 “외환보유액의 안정성과 유동성 확보에 최우선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면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패니메이, 프레디맥은 미국 정부의 묵시적 지급보증을 받고 있는 AAA급의 최우량 기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두 기관의 발행채권의 7월15일 현재 가격은 2006년 말보다는 오히려 상승하고 지난해 말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은이 이날 공개한 ‘미정부채 및 정부기관채 금리비교’에 따르면 프레디맥(FHLMC·2016년 7월 만기) 채권 금리는 지난 15일 4.49%를 기록해 2006년 말 4.98%보다 약 50bp 떨어졌다.

패니메이(FNMA·2016년 7월 만기) 채권 금리도 지난 15일 기준 4.49%로 2006년 말 4.97%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금리도 4.45%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은은 투자금액이 공개되면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투자한 정확한 금액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중앙은행이 특정채권에 대해 얼마를 가지고 있다고 공개하는 것은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쏠림현상도 민간기관에 비해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한국은행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등에 투자한 금액이 38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농협중앙회, 생성형 AI 데이터 조회 기술 5건 특허 출원 농협중앙회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조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섰다. 자연어 질문만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농축협의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검색 환경에서 AI 환각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5개 기술을 지난 15일 특허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AI 환각은 인공지능이 잘못된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생성하는 오류를 말한다. 생성형 AI가 업무에 활용되는 범위가 확대되면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잘못된 데이터 참조를 사전에 방지하는 기술의 중요성 2 오세훈 서울시장, '여론조사 대납 의혹' 2심 무죄…1심 뒤집혀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관련된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핵심 증거인 명씨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23일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심에서 선고한 벌금 1000만원과 추징금 2100만원을 뒤집은 것이다.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사업가 김한정씨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해 총 10차례 결과를 제공받고,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강 전 부시장을 통해 후원자인 김씨에게 조사 비용 3300 3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글로벌 AI 사례 공유…지방행정 AX 청사진 제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국내외 인공지능(AI)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지방행정의 AI 전환(AX)을 위한 실행 방안을 모색했다.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2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과 공동으로 ‘제5회 AI 지역혁신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AI 전문가와 지방정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AI로 구현하는 지역 AX’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AI 기술을 활용해 지방행정의 수준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우정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의 환영사와 프레드릭 스포어 나우만재단 대표의 인사말, 이세영 행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