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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 80% 교차모집 ‘환영’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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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7-02 21:29

보험연구원 설문조사결과 발표
3년전 개발원 조사와는 정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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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들이 오는 8월 말 시행예정인 교차모집에 80% 이상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05년도 12월에 보험개발원과 금감원이 공동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는 이번 조사결과와는 정 반대로 73%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온바 있어 검증작업이나 재조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연구원이 교차모집에 대해 국내 보험사 소속 설계사 600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80% 이상이 교차모집에 참여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37%는 교차모집을 통해 소득 증가를 기대한다고 대답했다.

이와 함께 설계사의 70%가 교차모집 실시로 보험회사 간 상품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46%는 보험계약 및 보상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전망해 교차모집에 대한 반응이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저소득 설계사에 비해 중간소득 이상의 설계사들이 교차모집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를 밝혀, 고소득 설계사일수록 소득증가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차모집의 부작용으로 거론됐던 소득 양극화가 실제로 심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교차모집을 위해 선택할 회사에 대해서는 생보 설계사의 경우 응답자의 48%가 대형 손보사를, 나머지 52%는 중소형 손보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손보 설계사들은 63%가 대형 생보사를, 20%가 중소형 생보사를, 17%가 외국계 생보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차모집 선호 보험상품으로는 손보 설계사의 43.1%가 변액보험을 꼽았다. 생보 설계사의 경우 34.1%가 실손의료보험을, 28.5%가 자동차보험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차모집에 적극적 참여가 예상되는 생보 설계사들의 경우 국내사 설계사들의 35% 이상이 자동차보험을 선호한 반면, 외국계사 설계사들은 53.4%가 실손의료보험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이는 최근 국내 대형생보사들을 중심으로 실손형 의료보험을 속속 출시하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설계사의 70%가 교차모집 실시로 보험회사 간 상품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았으며 46%가 보험계약 및 보상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동시에 설계사의 50%는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어 보험사들은 설계사에 대한 상품교육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가 지난 2005년도에 금감원과 보험개발원이 함께 설문조사한 결과와 정반대의 결과가 나와 의구심이 생기고 있다.

당시 보험개발원과 금감원은 생·손보 설계사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응답자의 73%가 교차판매를 반대했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불과 2년여만에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은 두 번의 설문조사결과중 하나는 잘못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제3기관에 의뢰해 설문조사를 다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영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한다고 하지만 이렇게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며 “보험업계와 정부의 입김이 미치지 않는 다른 연구기관에 의뢰해 설문조사를 다시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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