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008년 3월말 기준으로 대출채권 부실비율이 2.0%를 기록, 전년 동기 2.5%에 비해 개선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연체율도 3.7%로 전년 동기 4.5%에 비해 개선됐다.
특히 생명보험사가 손해보험사에 비해 더 큰 폭으로 부실비율과 연체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는 부실채권 비율이 지난 2007년 3월 기준 2.8%에서 올 3월 2.1%로, 손해보험사는 같은 기간 1.4%에서 1.3%로 줄어들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이 크게 줄었다. 가계대출부문의 부실채권비율은 2007년 3월 1.2%에서 올 3월 0.8%로, 기업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같은 기간 6.5%에서 5.0%로 1.5%포인트 줄어들었다.
그러나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이 최근 4년간 가장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음에도 아직 은행 대출채권 연체율(0.8%)에 비해서는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출채권 부실비율은 대출채권 중 3개월 이상 연체한 채권 등의 비율을 나타낸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의 자산 건전성이 향상되도록 신용위험 관리실태 및 자산운용 리스크 관리 시스템의 적정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보험사 대출채권 건전성 현황 >
(단위 : 억원, %, %p)
(자료 : 금융감독원)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