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증권사 입장에서는 산학협력을 통해 우수학생을 사전에 발굴에 전문 인력으로 키우는 전문 인력 양성 측면에서, 대학교 입장에서는 이론뿐만 아닌 시장을 연계한 연구분야 확대와 취업 측면에서 윈윈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대우증권은 지난 2일 KAIST금융전문대학원(KGSF원장 정구열)과 공동연구, 인재 발굴, 교육프로그램 개설 등을 위한 산학연계 협약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우증권과 KGSF는 파생상품 평가 모델 개발 등 금융공학 분야를 공동으로 연구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중국 등 해외시장 분석에 필요한 포럼도 공동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대우증권은 KGSF에 학점이 인정되는 인턴쉽 프로그램 제공과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급 및 입사 특전의 기회도 부여하는 인재 발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KGSF는 대우증권 임직원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대우증권 김성태닫기

한편 동양종금증권은 오는 13일까지 대학교 증권동아리 종합지원제도인 ‘BUS(Boom Up System for University)의 제 5기 동아리를 모집, 선발한다. 동양종금증권이 자체 심사를 통해 선정한 15개의 증권동아리는 ’BUS’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연간 200만원의 동아리 운용비와 동아리 활동에 관련한 리서치자료, 컴퓨터 등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연간 2회 실시되는 워크샵 및 증권교육 강좌, 대학생 수익률 게임대회 우수자 채용 기회 등 특전도 주어진다.
동양종금증권 윤영진 마케팅팀 과장은 “근래 대학생들 사이에서 증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지만, 개개인이나 소그룹을 통한 투자 경험과 지식을 쌓는데는 아직 한계가 많다”며 “BUS5기를 통해 당사 PB나 애널리스트 등을 통한 부문별 전문 투자 교육과 동아리간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해 실무경험까지 향상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대신증권은 한양대, 부산대, 순천향대, 동덕여대, 제주대학교 등 총 8개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증권업 우수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재테크 특강은 물론 여의도 주요 금융기관 투어와 증권강의, 협력 대학교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상금 2000만원 상당의 교내모의투자대회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투자전문가를 꿈꾸는 대학교 졸업예정자들을 뽑아 지원하는 ‘글로벌투자전문가양성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