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보험영업력을 원상복구하기 위해 보험설계사 및 임직원들에게 아이디어 공모를 하는가 하면 그동안 출시를 미뤄왔던 신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21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노사갈등과 110여일이 넘는 장기파업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알리안츠생명이 기업이미지광고 방영을 시작으로 이미지 개선과 영업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방영되고 있는 알리안츠생명 광고는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미현 씨를 광고모델로 활용, 작은 체구라는 어려움을 피나는 연습으로 이겨낸 김미현 씨처럼 현재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한 단계 도약하는 알리안츠생명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이번 광고로 인해 실추된 기업이미지가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불편을 겪어왔던 소비자들을 위해 사은이벤트도 준비중에 있으며, 사과문 발송도 검토중에 있다.
기업이미지 개선과 함께 보험영업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알리안츠생명은 파업이 시작된 직후부터 고객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전국 32개 고객센터에 임시직을 채용하고 본사 직원 100여명을 파견하는 등 영업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전체 지점장의 30%에 달하는 87명을 해고함으로 인해 조직관리에서 허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영업단장 인사를 단행했다.
또한 보험설계사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영업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으며, 보험설계사들에게는 건의사항을 받고 있다.
특히 정문국닫기

정문국 사장은 지난 13일 강경지역영업본부 산하 강원영업단을 방문해 관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2008년 사업계획 중 불요불급한 사업에 대해선 내년으로 이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절감되는 예산은 영업복구를 위해 집중적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말하며 영업지원활동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보험설계사들의 건의사항 중 보험영업에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저극 수용한다는 방침이며, 다양한 시책을 통해 설계사들의 사기도 진작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IT부분 직원들의 파업동참으로 인해 지난 2월 출시하려 했으나 미뤄왔던 신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대면채널 상품으로는 변액연금보험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방카슈랑스 상품으로는 저축성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중 새로운 보험상품도 개발·출시할 계획에 있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직장폐쇄조치로 인해 대체근무가 가능해 짐에 따라 전산작업을 완료한뒤 개발된 보험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외에도 새로운 상품도 현재 개발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