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위, 교차판매 밀어부친다

김순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5-12 18:01

보험업계 반대에도 위탁판매로 구체화

금융위가 교차판매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생·손보 업계가 모두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위탁판매라는 구체적인 방안까지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손보 업계간 입장차이가 커 TFT(태스크포스팀)도 철수한 상태지만 금융위는 한술 더 떠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내놓고 있다.

당초 보험업법 개정을 통한 생손보 교차판매 허용취지는 설계사들에게 자율권을 부여코자 한 것 이었으나 그동안 양 업계는 회사선택권과 설계사선택권을 사이에 두고 대립된 반응을 보여 왔다.

이에 금융위가 교차판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회사선택과 설계사선택도 아닌 위탁판매로 가닥을 잡았다. 위탁판매란, 한 보험사가 타 영역의 보험사를 판매대리점으로 삼아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선택권처럼 한 보험사가 하나만 선택해서 판매하는 것이 아닌, 여러 보험사를 대리점으로 삼아 영업을 할 수 있다.

이에 보험업계 관계자는 “위탁판매로 여러 보험사를 통해 영업을 할 수 있지만 설계사의 대 이동이 우려되는 만큼 설계사 선택에 관한 규정을 따로 만들어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위탁판매는 불완전판매를 더 부추기는 제도라는 지적이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한 보험사가 여러 대리점을 관리하기에는 인력이 너무 부족하고 설계사들의 상품의 이해도에 대해 의문을 가져볼만 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감독당국은 “불완전판매에 따른 소비자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상품설명의 의무 및 판매책임을 강화할 것”이라며 “보험모집과 관련해 제기되는 소비자의 다양한 불만유형을 지표화해 모집질서 문란 수준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차판매가 오히려 설계사들에게는 생·손보 상호 계열사를 거느린 소속보험사들로부터 계열사 상품에 한해 교차판매 취급을 강요당해 실질적인 선택폭이 제한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더불어 영업점에서 모든 생·손보 상품판매가 가능한 전산시스템 구축은 사실상 불가능해 설계사는 각각의 전산시스템을 이용해야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김순식 기자 ss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