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21일 업계 최초로 `전자청약제도`를 보험설계사를 비롯한 전 대면채널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자청약은 고객이 직접 보험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를 통해 보험을 가입하는 방식으로 다이렉트 채널에서 부분적으로 운영돼왔다.
고객에게 전자청약은 보험설계사와 가입청약을 One Stop으로 처리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보험가입 상담 후에도 자필서명과 `계약전 알릴 의무사항`에 대해 체크하기 위해 보험설계사를 한두번 더 만나야 했다"며 "전자청약을 이용하면 상담즉시 홈페이지에서 자필서명과 고지의무 기입이 가능해져 불편을 덜고 시간도 절약할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자청약은 공인인증서가 있는 만 20세 이상은 누구나 가능하며,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해야 한다. 대상상품은 종신보험, CI보험, 연금보험, 변액유니버셜보험 등 총 15종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전자청약방식이 대중화되면 고객의 불완전가입을 미연에 방지할수 있고 업무절차 및 서류의 간소화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할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다른 생보사들도 `전자청약제도`를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업계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김순식 기자 s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