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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쉽게 풀어보는 Q&A - 중국, 투자해도 좋은가?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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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4-20 18:00

여운봉 미래에셋생명 스타타워지점장 ‘미래형부자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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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는 중국 주식이 장래에 좋다고 해서 여윳돈을 일부를 투자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중국증시의 폭락으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손실을 보고 있다고 하는데 중국펀드에 지금이라도 투자해도 좋은지, 또 장기적으로 중국이 정말 투자해도 좋은 나라인지 궁금합니다.

A :1800년대 초에는 사람들이 영국으로 모여들었고, 1900년대 초부터는 미국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 초부터는 다시 중국으로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이 모여들고 있는 현상입니다.

국내외 일부에서는 팍스 시니카(Pax Sinica)시대가 예상보다 너무 빨리 다가오는 것에 대해서 두려워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먼저, 어디에 투자를 할 것인가를 결정하기 이전에 투자전략을 잘 생각해 세워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잘해야 합니다.

첫째는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소위 ‘종목’을 잘 찍어야 되겠죠. 두 번째는 ‘투자방법’이 또한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서 종목을 잘 선택했더라도 투자방법이 올바르지 않다면 투자에 성공하기가 사실 어렵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어떤 종목을 선택하면 좋을지 항상 투자 전문가들에게 물어봅니다. 어디 지역 어떤 부동산을 사면 좋을지, 또 어떤 주식을 사면 좋을지도 물어봅니다.

그러나 과거와 같이 우리나라 안에서 ‘종목’만을 골라서 투자하는 시대는 이젠 끝났다고 봅니다. 이제부터는 종목이 아니라 ‘국가’를 선택해서 투자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여윳돈이 있을 때 우리나라 또는 미국, 중국, 브라질 등 어떤 나라에 투자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90년대의 우리나라’와 비슷한 높은 경제성장률을 구가하고 있는 나라인 중국과 인도에 펀드를 통해 간접투자를 했습니다. 지난 5년연속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연 10%라는 두 자리수 이상의 경제성장을, 인도의 경우에는 지난 5년간 7.3%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국내 주식형펀드가 2000년대에 와서 높은 수익률을 보며 이는 우리나라가 90년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은 현재 13억이라는 거대 인구를 갖고 있고, 특히 인구 중에서도 20~30대의 젊은 소비연령층이 중심이 되어 있는 인구구조적인 특징과 장점을 가진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구통계학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바탕으로 연간 10%라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중국에 세계의 투자자들이 몰려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중국이 좋다고 무작정 투자에 뛰어드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도 과거 겪었던 사실이지만 경제성장률이 높은 만큼 증시가 오르고 떨어지는 변동성과 그 변동폭은 매우 크기 때문에 지난해 말경에 상하이종합지수가 6천대의 꼭지에서 중국주식이나 펀드를 사신 분들이 최근 4천대 이하로까지 급하게 떨어지면서 투자시점에 따라 최소 15%에서 많게는 40%의 원금손실을 입었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 중국에 투자하는 해외펀드들은 대부분 중국 본토시장이 아니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고정환율제를 고집한 홍콩달러의 환율 변동성에 리스크가 연동되어 있습니다. 홍콩달러는 현재 정책적으로 오래전부터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홍콩증시가 되살아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 것으로 보는 일부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물론 10년 이상 묻어두기 투자로 여윳돈을 조금만 투자하신 분들이라면 다시 오를 때만을 기다리면 되겠지만, 1~2년 뒤 목적자금으로 돈을 꺼내서 써야 할 분이라면 지금 원금보다 떨어져 있어서 이래저래 손해를 보고 환매해서 빼지도 못하고 걱정만 싸여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성장률이 높은 나라에 투자할 때는 여윳돈을 갖고 매월 조금씩 나눠서 ‘적립식’으로 투자하면서 지난 2월호에 설명된 바 있는 저수지투자법을 활용해서 추가적인 폭락이나 급락시에 투자 적립하는 투자법을 권해 드립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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