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보험설계사가 단순히 보험상품만 파는데서 벗어나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직종으로 탈바꿈한 것이 소득 증가로 이어져 연봉 1억이상의 설계사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FY07 2월말 현재 20만8000여명의 보험설계사들중 연봉 1억원 이상인 설계사의 수가 8007명으로 FY06말에 비해 8.9% 증가했다.
이는 전체 보험설계사들 중 3.8%에 해당되는 수치다.
최근 3년간(FY05~07.2월) 전체 보험설계사들중 연봉1억원 이상인 설계사들의 수를 조사한 결과를 봐도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연봉 1억원 이상의 설계사들의 수를 보면 FY05에는 6262명, FY06 7352, 07 2월말에는 8007명으로 연평균 10%이상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연봉 1억원 이상의 고소득 설계사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보험모집조직이 전문화·정예화 됐고, 최근 연금보험과 변액보험 등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월평균 모집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 관계자는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설계사들이 늘어난 것은 변액·연금·통합보험 등 수수료가 높은 상품들의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데다가 설계사들도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직종으로 탈바꿈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