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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상품광고로 신용대출 확대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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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3-19 20:45

과거 이미지 광고서 영업확대 위해 전환
HK·현대스위스·솔로몬 등 대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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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들이 수익원 다각화 차원으로 신용대출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신용대출관련 상품광고를 대거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저축은행들이 소액신용대출 확대를 위해 연예인을 기용한 상품광고에 나서고 있다.

◆ 신용대출 상품 연예인 내세워 홍보

저축은행들은 과거 저축은행의 신뢰도 제고 차원에서 이미지 광고에 나섰던 것과 다르게 상품의 직접적인 광고를 통해 수익원 확대에 나서고 있다.

A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최근 수익원 다각화 차원으로 소액신용대출을 확대하고 있는데 수익적인 측면에서 괜찮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적극적으로 신용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이미지 광고가 아닌 대출상품 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최근 대형저축은행들이 케이블TV를 통해 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 상품 광고에 나서고 있다.

특히, 연예인을 전면에 내세워 친근감 있게 고객에게 다가서고 있다.

◆ CSS 도입한 저축銀 소액신용대출 증가

실제로 이들 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 금액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K저축은행은 소액신용대출 잔액이 월 평균 100억원에서 150억원이 증가해 19일 현재 17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해 6월 200억원에서 8배 이상 대폭 증가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HK저축은행 관계자는 “대부업체 고객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해다.

솔로몬저축은행도 지난해 6월 1000억원에서 19일 현재 1500억원 안팎으로 증가했다.

솔로모저축은행 관계자는 “케이블TV 광고를 진행한 지 얼마 안돼 그 효과는 일정 기간이 지나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지난해 6월 800억원에서 올 3월 현재 1500억원을 넘어섰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자체가 위축된 상황이어서 소매금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체들이 소액신용대출을 적극 확대하고 있는 이유는 저신용등급의 금융소비자를 사금융에서 제도권 금융기관으로 유도하려는 정부의 정책적 독려와 함께 일정기간 시행을 걸친 결과 수익원 확보가 된다는 판단에서다.

B저축은행 관계자는 “평균 소액신용대출의 금리가 30%대 중후반이고 과거와 다르게 CSS(신용평점시스템)를 이용해 대출이 나가기 때문에 부실률이 낮아 수익성 측면에서 괜찮다는 평가가 나왔다”면서 “또한 정부의 정책적 독려도 한몫하고 있어 새로운 수익원 확보 차원으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대부업체 차별화 위해 금리인하 및 이미지 광고해야

하지만 대부업체의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 케이블TV를 통해서 광고를 진행하다보니 오해의 소지가 발생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모 저축은행의 CF에 연예인을 내세우자 대부업체 광고에 출현한다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C저축은행 관계자는 “대부업체 대출 CF가 난무하는 케이블TV에서 홍보를 하다보니 저축은행을 대부업체로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업계에서는 대부업체와 차별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저축은행도 대부업체와 차별화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으로 금리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상품 광고도 직접적인 노출보다 이미지가 많이 가미된 상품광고를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일부 저축은행들은 최고금리를 20%대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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