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포럼(대표 김상철)은 오는 21일 세계적 규모의 해킹축제인 ‘코드게이트2008’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커에 대한 시회적 인식전환과 정보보안 인력의 양성이라는 취지하에 기획된 것으로, 세계 보안 전문가 주최의 보안 컨퍼런스ㆍ방어기술 콘테스트ㆍ보안전시회 등으로 구분돼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기조연설은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인큐베스트 대표와 피싱ㆍ파밍에 대한 공동대응협의체인 안티피싱워킹그룹의 국제보안협회회장인 피터 캐서디가 담당하게 된다.
코드게이트2008의 핵심인 해킹대회는 3월 21부터 23일까지 3일간의 온라인 예선을 치른 후, 8개 팀을 선발하게 되며, 또한 이렇게 선발된 8개 팀은 4월 14~15일 양일간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최종 결선을 치루게 된다.
이번 해킹 대회의 우승팀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부여될 예정인데, 주최 측은 예선 마지막 날인 23일까지 인터넷이 가능한 전세계 모든 해커에게 참여의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기간 중 4월 15일에는 보안 컨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으로, 동 컨퍼런스에서는 5개국 최고 보안 전문가들을(미국 데프콘의 설립자 제프 모스ㆍ중국X-CON 운영자 캐스퍼와 린지ㆍ일본 최고 보안전문가 타카마) 초빙해 △보안 트렌드 및 이슈 △새로운 보안기술 소개 △최신 보안 기술 시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의 보안 전문가로는 고려대학교 이희조 교수와 한제헌(고려대 대학원), 박찬암(부산남산고등학교/ 고교해킹대회 우승), 김기홍닫기

또 마이크로소프트웨어의 보안 총괄자인 앤드류 쿠쉬먼과 IBM 아테지역 보안 디렉터이자 싱가포르 보안협회 회장인 안소니 림 그리고 NHN의 연구센터 수석이자 한국침해사고 대응협의회의 임채호씨는 각각 현 기업들의 보안 이슈와 대응방침 등을 강연할 예정이다.
소프트포럼 이순형 부사장은 “국가차원의 해킹부대를 양성하는 선진국과는 달리 우리 사회는 여전히 해커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관심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에 놓여 있다”며 “적극적인 정보보안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해커문화를 양지로 끌어내어 함께 공유하고 즐기는 분위기 조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