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손실에 대한 원인으로 ‘중국에 대한 집중투자’가 지적되고 있다. 인사이트펀드의 국가별 투자비중을 살펴보면 중국과 홍콩에 대한 투자비중이 40%로 한달 전 45%에 비해 5%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이나 러시아에도 투자되고 있지만 그 비율은 10% 정도에 불과하다.
미래에셋측은 “홍콩 H지수가 지난해 10월 30일 고점에 비해 40% 가까이 하락해 이 같은 손실을 봤다”고 해명했다.
이런 운용성과에도 불구하고 미래에셋은 지난 석달동안 운용보수로 151억원을 챙긴 것으로드러났다. 인사이트 펀드의 운용수수료는 1.5%로 일반 해외 펀드에 비해 50%정도 비싼 편이기 때문이다. 판매 수수료까지 합하면 총 수수료는 1년에 최고 3.49%에 달한다.
막대한 손실에 높은 수수료를 내야하는 투자자들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선미 기자 coup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