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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증권 CEO들 줄줄이 컴백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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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2-10 17:29

증권가는 ‘왕의 귀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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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증권 CEO들 줄줄이 컴백
최근 전임 증권사 사장들이 다시 증권사로 돌아오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지난 4일 유럽 연수 계획을 밝히면서 후임으로 한때 김지완닫기김지완기사 모아보기 전 현대증권 사장을 영입할 것이란 설이 힘을 얻기도 했다.

또 솔로몬저축은행에 인수된 KGI증권 사장에 정종열 전 동부증권 사장이 대표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손복조 전 대우증권 사장은 자산관리 전문 증권사 ‘토러스(TAURUS)’를 설립할 예정으로 증권업계로의 귀환을 알린 바 있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5일 “조만간 이사회 등을 통해 새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할 계획”이라며 “다수의 후보자를 놓고 신임 사장에 대한 인선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정 후보에 대해 얘기할 수는 없지만, 능력과 비전을 갖춘 인사의 외부영입 뿐만 아니라, 내부 승진 등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절차가 진행중이며 조만간 가닥이 잡힐 것이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김정태 사장은 홍보실 직원들과 출입기자들에게 “지난해 가을부터 계획했던 연수를 떠나게 됐다”며 “설연휴 이후 영국 등 유럽을 돌며 3개월간 연수를 떠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정태 사장은 이번 연수 이후 하나금융지주 자산관리 총괄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정통 증권맨으로 잔뼈가 굵고, 부국증권과 현대증권에서 사장을 역임한 김지완 전 사장의 영입설이 크게 힘을 얻었다. 김 전 사장은 지난 2003년부터 현대증권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모기업의 어려움 등으로 주춤한 현대증권의 조직을 정비하고, 대표적인 증권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으나 지난해 말 건강상의 이유로 업계를 떠났었다.

KGI증권 신임 사장에 내정된 정종열 전 사장도 동부증권 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출신이다.

정 전 사장은 일반적으로 단명하기 쉬운 증권사 사장 자리에 지난 2000년 오른 뒤 지난해 6월까지 동부증권의 초장수 CEO로 재직해왔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 1일 KGI증권에 대한 금융감독위원회 승인을 받고 조만간 이사회와 주총을 통해 신임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물러난 손복조 전 대우증권 사장은 자본금 300억원 규모의 신규증권사 설립을 준비중이다. 자산관리를 위한 금융상품 판매 위주의 전략을 탈피해 고객의 자산을 직접 관리해주는 개인 투자 서비스 전문회사를 표방하고 있다.

손 전 사장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IT사업본부담당과 기업금융본부장을 거쳐 LG선물과 대우증권의 사장을 역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전직 사장들이 다시 물망에 오르는 것은 증권사 신설과 인수합병(M&A) 등이 이슈화되면서 검증된 인사의 외부 영입 차원에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내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과 맞물려 아무래도 증권사의 체질과 분위기를 잘 알고 있는 인물의 진두지휘가 향후 경쟁력 제고 등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KGI증권 뿐만 아니라 신흥증권·한누리투자증권 등이 피인수되면서 새로운 출발을 예고하고 있고, KTB네트워크 등 대기업들의 증권업 인가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충분한 검증을 받은 CEO 후보자는 부족해 앞으로도 전직 사장들의 업계 귀환이 추가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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