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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계감에 亞·브릭스 관심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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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11-01 01:08

가치·중소형주↓ 성장·배당주 비중↑
글로벌증시 변동성 확대 포트폴리오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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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곳곳에서 중국증시 과열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펀드투자자들의 투자전략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형펀드에 대해 성장형펀드와 배당형펀드를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안했다.

또 이머징시장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으로 기존의 중국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감안해 브릭스와 아시아펀드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조언했다.

◆ 잇단 과열 지적 중국펀드 주춤 = 금리인상 등 긴축정책과 위안화 평가절상 등 중국의 금융환경에 변화에 따른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한국을 방문했던 워런 버핏의 ‘중국 과열론’도 투자자들에게 부담이 됐다. 워런 버핏은 방한기간중 중국 증시의 과도한 단기급등을 지적하며 “중국 최대 석유화학 기업인 페트로 차이나의 주식을 팔았다”고 말했다.

또 중국 당국도 중장기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지만 현재 상황에 대해 고평가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중국 증감회 주석 상푸린은 “현재 중국 증시는 비이성적인 투기세가 있으며 고평가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이렇듯 세계경제 성장 엔진으로서 중국시장의 과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용덕닫기김용덕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위원장이 펀드들의 중국 쏠림 현상을 경고했다.

31일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수요정책포럼에 참석한 김용덕 금감위원장은 “최근 중국 펀드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중국 증시가 급락하게 되면 단기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펀드 쏠림현상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연구원 이윤석 연구위원은 “중국증시의 변동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과열 억제를 위한 긴축정책을 구사할 경우 투자위험은 증폭될 것”이라며 “올해 들어 3% 이상 중국 주가가 변동한 일수는 총 29일로 전체 영업일수인 192일의 15%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3.5%와 미국 0.005%에 비해 상당히 불안정한 모습을 반영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올들어 지속적인 금리인상과 지급준비율 인상 드라이브를 지속했지만 아직도 추가인상 등 유동성 억제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중국펀드로 몰렸던 국내자금도 유입속도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 이달 들어 중국 관련 주식형펀드는 주간 단위로 1조3000억원→1조7000억원→1조6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지만 넷째 주에는 1000억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또 중국증시 조정에 따라 최근 중국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중국펀드의 ‘쏠림현상’이 둔화되고 있다.

◆ 악재 부각돼도 제한적 조정 = 하나대투증권은 31일 ‘자산관리가이드’를 통해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요인으로 미국 경기와 기업실적의 둔화, 중국증시의 과열 우려, 유가상승 부담 등을 꼽고, 이에 따른 진통과정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반 악재가 반영되더라도 우호적인 펀더멘털과 수급여건 등으로 주식시장의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국내기업들이 실적개선 추세가 뚜렷하고, 중국 고성장에 따른 수출 호조와 내수의 점진적인 회복 구도로 주식시장의 상승 기조가 유효해 성장형펀드와 배당주펀드에 대한 조정시 비중 확대 전략을 견지할 만한다고 조언했다.

해외 부문의 경우 이머징마켓의 성장세를 지속될 것이지만 중국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감안해 브릭스, 아시아펀드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머징시장은 고성장에 따른 물가불안으로 긴축정책이 강화될 가능성이 존재하며 지수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머징시장의 고성장에 따라 수요확대로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광물 및 천연자원 펀드 등 원자재 펀드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최근 해외펀드 자금 유입 추세 >
                                                       (단위 : 억원)(자료 : 한국펀드평가)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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