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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자산관리사업 강화 ‘후끈’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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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10-25 00:11

브로커리지형 증권사도 자산관리 사업 ‘눈독’
자통법 대비 ‘종합금융사’도약, 시너지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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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자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자산관리 서비스 경쟁전이 무르익고 있다.

특히 기존의 자산관리형 증권사들이 각기 차별화된 서비스 구축에 공을 기울이고 있다면, 그동안 브로커리지 영업 지향으로 사업을 꾸려오던 증권사들도 최근 자산관리사업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브로커리지 대표 증권사인 대우증권과 대신증권이 각각 자산관리 전문 점포를 개소하고 자산관리 영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대신증권은 지난 9일 서울 용산 씨티파크에 자산관리 1호점인 ‘용산 씨티파크점’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종합자산관리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신증권 WM부 정재중 기획부장은 “향후 20개까지 자산관리 전문 점포를 개설해 나가는 한편 전문적인 자산관리 인력과 부동산, 세무 등 자문인력을 충원시켜 고객 니즈를 맞춰 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다양한 해외 제휴 등을 통해서도 전문화된 PB사업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역시 지난 15일자로 ‘효과적인 자산 배분’을 내세운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자산관리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같은 대우증권의 자산관리 사업 강화는 최근 고객자산관리 총 잔고도 20조원을 돌파하고 있는 상황이고, 더불어 브로커리지와 IB에 다소 쏠렸던 사업 구도를 고객자산 관리에도 일부 실어주고자 하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대우증권 자산관리컨설팅 연구소 소장 정종옥 전무는 “일부 증권사들이 금융 계열사들이 출시중인 금융상품 밀어주기식 자산 컨설팅을 지양하고, 건전한 투자문화 육성을 위해 이번 연구소를 개소하게 됐다”며 “오는 12월중으로 시장 상황에 맞는 효과적인 자산배분 모델 포트폴리오를 선보여 국내 투자문화 쏠림 패턴을 완화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이 브로커리지형 증권사들이 종합자산관리를 지향하며 시스템과 인력 서비스 구축에 한창이라면, 기존 자산관리형 증권사들은 차별화된 자산관리 노하우로 투자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어 이목을 끈다.

실제로 자산관리형 증권사의 대표주자인 삼성증권은 지난달 19일 본사 21층에 초고액 자산가들을 전담하는 ‘삼성 H-Club’을 개소하고 기업CEO와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것. 현재 ‘삼성 H-Club’은 삼성증권 PB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정복기 상무가 겸임해 운영중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 H-Club은 펀드, 주식, 세무 등 각 분야별로 전문가가 고객의 자산을 점검해 맞춤형 사모펀드를 설정하는 등 일대일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특히 고객 사업에 대한 세무서비스 및 자녀를 위한 해외 교육프로그램, 상속 증여 등 가족 구성원 모두를 위한 ‘패밀리 서비스’가 선보이는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최근 CI개편을 성료한 하나대투증권은 ‘웰스케어센터’조직을 신설하고 펀드, 주식 등 시장 분석 및 자료 발간 등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각 연구원들을 전면에 배치시켜 전문성을 높혔다는 평가다.

또한 고객 자산에 대해 종합적인 진단과 처방을 내릴 수 있는 ‘웰스리더시스템’을 보완해 운영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박경희 차장은 “웰스리더시스템은 고객의 자산현황을 분석, 고객의 투자성향과 시장상황에 맞는 자산 배분이 되어 있는지 진단하고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맞춤 포트폴리오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한 층 가속화 되는 증권사들의 자산관리 사업 강화와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증권사들의 자산관리 사업의 최종 목적은 결국 자통법을 대비한 종합금융사 도약”이라면서 “종합증권사로서의 경쟁 선점과 최근 펀드 시장 팽창 등 시장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자산관리 사업은 앞으로도 계속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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