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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 재무목표에 중점을 두고, 장기적인 투자포트폴리오를…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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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10-21 23:13

미혼 직장인, 유동성과 수익성 모두를 고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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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 재무목표에 중점을 두고, 장기적인 투자포트폴리오를…
미혼의 직장인 김은성씨는 2년 전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신 후 자신의 미래를 위한 나름대로 준비를 해왔다. 그러나 잘 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방법을 찾고도 싶어서 (주)TNV어드바이저 백정선 대표에게 컨설팅을 요청해와 다음의 내용을 컨설팅했다.

◆ 목적 불분명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문제

김은성씨의 최우선 계획은 안정적인 소득창출을 위해 3년 내 점포를 확장하는 것이다.

현재 운영중인 옷가게 수입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것. 또한 현재 한 동짜리 역세권 아파트를 구입해 살고 있는데 대출금이 6600만원이 되어 빨리 대출금을 갚던지, 아파트를 매각하고 다른 아파트를 분양받아야 할지도 고민하고 있다. 또 하나의 목표는 2년 내에 결혼을 하는 것이다. 현재 6년째 타고 있는 승용차의 교체도 준비 중인 상태이다.

김은성씨는 30대 초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준비를 해서 상당액의 순자산을 가지고 있는 케이스. 평균 월수입 300만원(세후)으로 보험 상품과 장기주택마련저축, 주택청약저축, 적금 등에 월 170만원을 저축하고 있다. 생활비 및 대출이자로 월 평균 40만원을 지출하고 있지만, 생활비는 거의 쓰지 않는 편.

재무상황으로는 95.9㎡(29평형) 아파트 1억4000만원과 금융자산(누적액 기준) 7475만원을 합해 2억1475만원의 자산이 있고, 부채로 아파트 담보대출금 6600만원이 있다. 이에 따라 순자산은 1억4875만원 정도고 현재 저축액이 170만원으로 57%를 저축하고 있지만 여전히 저축여력은 90만원이 있는 상태.

김은성씨의 소비성지출은 워낙 알뜰히 쓰고 있어 줄일 수 있는 부분이 없다. 다만, 현재 저축과 투자 내용은 약간의 문제가 있어보인다. 우선 결혼, 점포확장, 승용차 교체, 내집에 대한 계획 등 목적별 투자배분이 이뤄지지 않아 포트폴리오 구성이 불분명하다. 또한 지출관리가 미흡하고 수입관리를 일반통장을 통해서 하고 있는 것 등이 문제로 보인다.

◆ 나홀로 아파트는 빨리 팔아라

김은성씨의 경우는 역세권에 있는 한동짜리 아파트(일명 나홀로 아파트)를 2년 전 구입해서 살고 있다. 사실 실거주목적이고 특별한 경제적 이익과 상관없이 살려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나홀로 아파트는 배제하는 것이 좋다. 더구나 현재 가지고 청약저축통장을 가지고 있어서 조만간 임대아파트를 비롯해서 공공주택물량에 청약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짐에도 불구하고, 유주택자라서 혜택을 누릴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대출금리조차 올라 대출이자부담이 늘어나는 것에 비해 주택가격 상승 등의 매력을 누릴 수 없어서 제 값을 받지 못하더라도 가능하면 즉시 처분하고 대출금 상환을 서두르는 편이 좋다.

◆ 효율성 위주의 투자를 해야

김은성씨의 저축내역을 살펴보면, 신용부금에 80만원, 적립식펀드에 20만원, 주택청약저축에 10만원, 장기주택마련저축에 10만원, CMA등 기타예금에 30만원으로 보인다.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대출이 용이하도록 신용부금 등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은행원의 권유에 따라 좋은 상품이라고 해서 장기주택마련저축에 10만원씩 넣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신용부금과 장기주택마련저축은 효율성 면에서는 문제가 있는 저축형태를 보인다.

- 옷가게를 운용하고 있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는데도 기간이 긴 장기주택마련저축을 불입하고 있어 비효율적임.

- 현금 유동성, 투자수익과 안정성 모두를 고려한 분산이 필요하지만, 단순히 신용부금 80만원, 적립식펀드 20만원 등으로 저축 150만원을 구성하고 있어서 안정성만 강화되어있을 뿐 투자수익이나 방향이 없는 저축, 투자형태를 보임.

또한 현재 일시금 거치 형태의 예금도 정기예금 2000만원, CMA 1000만원, 동양증권 Wrap 3000만원, 일반 보통예금 100만원 형태여서 수익성에 문제도 있고, 투자목적도 불분명해서 효율적인 투자라 보기가 어려운 상태이다

◆ 우선, 재무목표부터 설정을 해야

김은성씨는 불분명한 자신의 재무목표부터 재설정하는 것이 좋겠다. 2년 후 결혼(결혼자금 2000만원+전세자금 5000만원), 3년 후 점포확장(1억원), 4년 후 승용차 구입(2000만원), 5년 후 내집마련, 7년 후부터 자녀교육 등 분명한 인생의 그림을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그려진 자신의 재무목표를 따라 투자기간을 결정하고, 기간이 3년 이내로 짧은 것은 안정성 위주의 정기예금이나 정기적금을 활용한다. 기간이 3년 이상이라면 투자수익을 고려한 펀드 등의 투자형 상품위주로 분산하는 것이 좋다.

우선, 결혼자금 및 종자돈 마련을 위해 상호저축은행 (세금우대)정기예금 1000만원(거치, 정기예금 해약분), 거치식펀드 3000만원(아파트 처분금액 일부), 상호저축은행(세금우대)적금 매월 50만원과 적립식펀드 매월 50만원(신용부금 해약 후)의 형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좋겠다.

◆ 기간을 정한 후 내집마련 준비해야

내집마련을 위해서 현재의 집을 처분하고 5년 이상의 기간을 정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한데 우선, 청약저축은 유지기간이 길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매월 10만원씩 계속 불입하고, 아파트처분금액 일부를 가지고 거치식펀드에 국내와 해외의 유형별로 5000만원을 분산투자하고, 매월 30만원씩 적립식펀드에 불입(불입중인 적립식펀드 20만원+장기주택마련저축 해약 후 10만원)하는 것이 좋다.

점포확장을 위해서는 자금 유동성을 고려해 증권회사 CP금전신탁 1000만원(3개월 단위 연 5.5% 이자보장, 정기예금 해약분 활용), 투자수익을 위해 거치식 펀드 5000만원(아파트 처분금액 일부+CMA일부+신용부금 해약분)에 분산하고, 매월 50만원씩 적립식펀드에 불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위험 보장을 위해서 생명보험의 3대성인병보험에 매월 5만원, 손해보험의 의료비보장 매월 5만원을 불입하고, 노후자금을 위해 매월 30만원씩 변액유니버셜보험에 불입하는 방식으로 노후를 준비하면 된다.

백정선 TNV Advisors 대표

                                      〈김은성씨 재무상황 및 현금흐름〉
                                                            (자료 : 금감원)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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