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BIS의 ‘세계외환 및 장외파생상품시장 현황’에 따르면 올 4월중 국내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일평균 72억달러로 2004년 4월(16억달러)에 비해 354% 증가했다.
이는 금리위험 헤지 목적의 금리스왑거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3%로 3년전(0.1%)에 비해 0.2%p 상승해 국가별 순위에서 3년전에 비해 4단계 상승한 19위를 차지했다.
장외파생상품거래의 국가별 순위는 영국(42.5%), 미국(23.8%), 프랑스(7.2%), 독일(3.7%), 일본(3.5%), 아일랜드(3.4%), 스위스(2.9%), 싱가포르(2.7%) 등의 순이다.
전세계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일평균 2조900억달러로 2004년4월(1조2200억달러)에 비해 71% 증가했다.
국내 현물환 선물환 및 외환스왑 등 전통적 외환거래규모는 일평균 334억달러로 2004년(198억달러)에 비해 69%가 증가했다.
하지만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8%로 3년전 수준을 유지했고, 국가별 순위에서는 54개국 중 18위를 기록해 3년전에 비해 3단계 하락했다.
외환거래의 국가별 순위는 영국(34.1%), 미국(16.6%), 스위스(6.1%), 일본(6.0%), 싱가포르(5.8%), 홍콩(4.4%) 등의 순이다.
전세계 전통적 외환거래규모는 일평균 3조2100억달러로서 2004년 4월(1조8800억달러)대비 71% 증가했다.
이는 헤지펀드를 비롯한 투자자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기관투자가의 투자수단이 다양화된 데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는 BIS가 주요국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1989년부터 3년마다 실시하는 것으로 올해 조사에는 54개국 중앙은행이 참여(한국은 1998년부터 참여)했다.
한국·대만·이스라엘 FTSE 평가항목 비교
(4월중 일평균 기준) ( 단위 : 백만달러 )
주 : 1) 조사대상 금융기관간 거래에 따른 이중계산(double-counting)을 제거
한국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 추이1)
(4월중 일평균 기준) ( 단위 : 백만달러)주 : 1) 조사대상 금융기관간 거래에 따른 이중계산(double-counting)을 제거
(자료 : 한국은행)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