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수신감소 비웃는 농협…전년말 17조 증가

관리자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7-09-12 23:58

지난해 성장액 15조원 이미 능가
고객니즈 반영한 상품으로 인기몰이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은행들이 수신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농협은 올해도 지난해 증가분보다도 2조원이 늘어,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예년과 달리 고객니즈를 반영한 상품을 적극 출시하면서 예금유치에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12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수신고(수익증권 포함)는 전년말 대비 17조원이 증가한 133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2005년 수신증가분 6조원에 두배 이상 증가했던 지난해 연간 증가분 15조원을 능가한 것으로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협측은 “은행권 1위의 성장을 고수해나가고 있는 것”이라며 자랑할 정도다.

농협 관계자는 “금융 패러다임이 최근 예금에서 투자로 전환되고 CMA로의 자금이탈이 가속화되는 등 은행의 수신영업 환경이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부분의 은행들이 전년말 실적보다 역조이거나 아주 낮은 성장에 그치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볼 때, 이는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실세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을 모두 포함해 은행권 수신은 지난 3월 10조9355억원, 4월 2조364억원, 5월 6조9258억원, 6월 13조3100억원의 증가세를 보이던 것이 7월에는 8조653억원이 오히려 줄어드는 등 올 들어 7월말까지 총 22조원이 은행권에서 이탈했다.

이처럼 시장상황과 달리 농협은 수신을 증가시킬 수 있었던데는 최근 부쩍 늘어난 신상품의 효과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중장년의 여유롭고 행복한 미래설계를 돕는다는 의미로 출신한 ‘브라보백년예금’의 경우 최고 5.75%까지 금리로 출시 4개월만에 4조원이 팔려나가는 등 인기를 끌었다.

또 기존 ‘행복일기’ 상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출시한 여성전용상품 ‘행복일기스페셜’은 가입고객의 결혼이나 출산시 우대금리를 지급하는 외에도 골드미스, 세자녀 가구, 맞벌이 고객에게까지 특별금리 혜택을 주면서 여성고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져 인기를 끌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CRM을 활용하여 급여생활자를 위한 ‘샐러리맨특급통장’, 여성고객을 위한 ‘행복일기스페셜’, 중장년 이상 실버고객을 위한 ‘브라보백년예금’ 등 고객군별 맞춤형 상품 제공으로 고객의 니즈에 부응한 결과”라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전상호 상무는 “한미FTA 협상 타결에 따른 농산물 수입개방을 앞두고 안정적인 농업자금 조달 등 농촌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예금 신장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규 기자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관리자 기자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