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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한달 대체로 무난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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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9-12 23:23

금융시장 평가와 간담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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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출범 한 달을 맞은 김용덕닫기김용덕기사 모아보기호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무난하다는 게 지배적이다. 취임 직후 불어닥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비교적 매끄럽게 넘겼다.

특히 대형화를 통한 금융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신규설립 문턱을 낮추는 정책에 속도를 내는 점도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연내 증권사 신규 설립을 허용키로 한데 이어 한발 나아가 보험사와 카드사 설립 허용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HSBC의 외환은행 인수 문제와 이명박 후보의 BBK 의혹를 다루게 될 10월 국정감사는 김 위원장이 맞이할 새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O…10일 기자들과 가진 취임 후 첫 오찬 자리에서 향후 포부를 묻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최근 `청소부 밥`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특별히 욕심이 없다”며 “시장이 안정되고 발전되면 그걸로 족하며 나중에 이건 내가 했다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답했다.

청소부 밥`은 젊은 나이에 CEO에 올랐지만 회사와 가정에서 위기를 맞은 주인공이 은퇴 후 소일삼아 청소부로 일하고 있는 밥을 만나 직장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이끌 수 있는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는 내용. 참여정부의 임기와 함께 위원장 역시 단명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시장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O…김 위원장은 또 금감원 간부들을 ‘어항속의 물고기’에 빗 대 눈길을 끌었다. 어항 속의 물고기는 모든 사람이 빤히 관찰할 수 있듯이, 금융당국은 이를 명심하고 일거수 일투족에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를 의식한 듯 신명호 HSBC 서울지점 회장이 “위원장과 한달에 한 두번 정도 만난다”고 최근 밝힌 데 대해 “그런 적이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O…금융감독 수장에 대한 이상적인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스트라이킹(striking)한 것은 체질에 맞지 않는다”며 “문제없이 관리해 국민들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외환위기와 카드대란이라는 격동기를 거치면서 금융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든 만큼 시장의 전면에 나서 이슈를 주도하는 화려한 스타보다는 안정을 이어갈 수 있는 조용한 관리자가 더 필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최근 ‘금융감독당국’이라는 용어 대신 ‘금융감독기구’를 사용하도록 지시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당국이라는 용어 자체가 주는 고압적인 느낌을 없앨 수 있는데다 금감원이 민간기구라는 점도 알릴 수 있다는 판단인 셈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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