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일본 큐슈 지역에 있는 지방은행인 서일본시티은행 고객들이 한국에 송금할 때 신한은행의 네트워크(신한은행 후쿠오카지점)를 활용해 보다 신속한 대 한국송금업무와 원화 환전이 가능해졌다고 은행측은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현재 일본 후쿠오카 오사카 동경 등 3곳에만 지점이 있어 네트웍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같은 MOU 등을 통해 글로벌 네트웍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는 서일본시티은행의 지점망을 통해 신한은행의 고객도 일본의 큐슈 지역에서 보다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MOU 서명식은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렸다. 신한은행 신상훈 은행장〈사진 좌측〉과 서일본시티은행 신도 쯔네오 특별 고문이 참석했다.
신한은행 한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점 또는 현지법인 신설뿐만 아니라 M&A나 지분투자 등으로 다변화 함으로써 진출지역 시장상황에 맞는 효과적인 네트워크 확대를 모색하고 해외 수익력 및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서일본시티은행은?
1944년 ‘서일본은행’으로 설립해 2004년 ‘후쿠오카시티은행’을 합병해 ‘서일본시티은행’으로 행명을 변경했다.
현재 큐슈 지역에서 1, 2위를 다투는 지방은행으로 2006년말 현재 총자산 590억3900만 달러(미화) 세계167위(자산기준, 2006년) 은행이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