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신한금융지주 사장은 3일 통합 6주년 기념사에서, "새로운 `신한카드` 출범을 계기로 그룹 시너지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사장은 "통합카드사 출범을 계기로 그룹 시너지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넓어진 고객기반을 활용해 정보를 효율적으로 공유·분석해 시너지 영역을 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신한이 타 금융기관과 차별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모든 그룹사가 유기적으로 움직여 하나의 회사, `원 펌(One Firm)`을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사장은 이어 "최근 소득 수준 제고와 금융자산 축적으로 전통적 금융상품보다는 자산관리 서비스와 복합 투자상품에 대한 니즈(needs)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저금리 현상이 맞물려 예금에서 투자로의 본격적인 자금 이동이 나타나고 있다"며 "금융겸업화 추세 확대로 업종 간 장벽이 사라지고 펀드와 카드 수수료 인하 움직임 등 각종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규제 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모델과 역량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