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행장 박해춘)은 29일 오전 대한적십자사(이사장 한완상)를 방문해 북한지역 수해복구 지원을 위한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북한의 홍수 피해 소식을 전해 듣고 매월 급여일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운영하는 우리사랑기금(우리은행 임직원기금)에서 출연한 기금에 1대 1로 매칭한 은행 지원금으로 기금을 마련하였다.
이 기금으로 우리은행은 현재 홍수로 인해 마실 물이 부족한 북한 주민들에게 물을 정화해 먹을 수 있는 정수제를 3,200박스 구입해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이 마련한 긴급구호물품은 대한적십자사가 육로를 통해 정식통관 절차를 거쳐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해춘 우리은행장은 “계속되는 식량난과 집중호우까지 겹친 북한주민들에게 우리은행 임직원의 사랑과 정성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이 긴급구호물품이 신속한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사진 왼쪽 대한적십자사 한완상 이사장, 오른쪽 우리은행 이규재 부행장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