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8%, 18.3% 늘어난 1조378억원과 68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당초 시장기대치였던 순이익 5800억원을 1000억원 가량 넘어선 실적이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64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 상반기 순이익 규모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민은행(1조4188억원), 우리금융(1조5042억원) 등 경쟁사를 앞질렀다.
회사측은 “이번 분기 순이자 마진이 2.27%로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됐고, 중소기업과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원대대출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비은행 주요 자회사의 덕도 톡톡히 봤다.
굿모닝신한증권이 주식활황으로 전분기 대비 150%나 증가한 546억원, LG카드가 356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8%로 LG카드 편입 후 소폭 상승했으나 총자산이익율(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LG카드 주식처분이익과 LG카드 인수효과로 각각 1.73%,22.91%로 높아졌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