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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증권조사시스템 고도화 착수

김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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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7-11 20:14

8월초 개발 착수 … 내년 1월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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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원장 윤증현)이 증권조사업무를 보다 입체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증권조사시스템 기능 고도화 작업’을 추진한다.

지난 6월말 ‘증권조사시스템 기능고도화 및 지분관리ㆍABS관리시스템 기능개선’ 사업을 발주한 금융감독원은, 7월 6일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갖고 시스템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금융감독원이 지난 2002년에 구축했던 ‘종합조사업무 지원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파생상품 조사지원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점점 고도화ㆍ지능화되는 불공정 거래 수법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에 가장 큰 목적이 있다.

금융감독원 측에 의하면 ‘현 증권시장은 선물ㆍ옵션시장이 급성장하는 추세이고, 주식워런트증권(ELW)등 파생상품시장의 규모가 급속히 확대됨에 따라 시장에서의 불공정거래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파생상품 조사지원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사업추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이 밝히 구체적인 사업일정에 의하면, 우선 7월 20일에 제안업체를 대상으로 한 제안서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고, 이번 달 내로 사업자 선정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마친 후, 다음달 1월부터 본격적인 개발 작업에 착수하는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제안서 마감이 2일 남은 현 시점까지 3곳의 IT기업이 시스템 개발 경쟁에 참여한 상태”라며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던 기업으로 입찰제한을 둔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제안업체는 더 이상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의 현 조사시스템은 조사자료 관리 및 행정업무 지원하는 △조사관리시스템, 불공정거래의 조사분석을 지원하는 △조사지원시스템, 증권시장 전반에 대한 사전 감시기능을 지원하는 △시장감시시스템, 증권관계기관과의 자료송수신 관리하는 △자료입수시스템 등의 4개 업무로 구분돼 있다.

한편 현재 운영 중인 주요 시스템 현황을 살펴보면 하드웨어 장비는 한국썬의 썬파이어 서버를 기반으로 오라클 8.1.7 DB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개발콤포넌트에는 JBuilder 9.0을 활용하고 있으며, 검색엔진은 소프트와이즈사의 SoftBot 5.0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스템 고도화 사업에서는 증권조사시스템의 업그레이드 작업과, 지분관리ㆍABS관리시스템의 구축을 병행할 계획인데, 우선 증권조사시스템 고도화 작업은 이르면 8월 1일부터 개발에 착수해 6개월간의 개발 과정을 거친 후, 내년 1월 말에 오픈할 예정이다. 반면, 증권조사시스템보다 개발 규모가 작은 지분관리ㆍABS관리시스템은 약 3개월간의 개발 과정을 거친 후, 오는 8월 말에 시스템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제안요청서를 통해 △대용량 자료처리를 위한 성능 보장 △사용 편리성 향상 △확장성 및 유지보수 용이성 제고 △사용자PC 환경에 독립적인 시스템 개발 등의 4가지 사항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져, 향후 얼마만큼 유연한 시스템 환경을 제안할 수 있는지 여부가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은 완벽하게 전체 시스템을 재구축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상당부분의 시스템을 교체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업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을 맺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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