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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세계적 재보험사로 도약”

안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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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7-04 20:26

코리안리 박종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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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세계적 재보험사로 도약”
코리안리가 월드클래스 재보험사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최근 4연임에 성공하며, 12년 CEO 대기록 달성에 성공한 박종원 사장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현재 아시아 1위, 세계 13위의 코리안리를 2010년 세계 10위, 2020년 글로벌 TOP 5위로 도약시키겠다”는 장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번 코리안리의 비전 선포는 금융시장의 구조변화와 세계 재보험사들의 통폐합으로 인한 대형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실제로 지난 2002년 Munich Re의 American Re 인수를 기점으로 2006년 Swiss Re의 GE 인수, 2007년 SCOR의 Converium 인수 등 세계 재보험시장은 급격한 구조변화를 보이고 있다.

통폐합을 통한 대형화가 대세인 시점에서 코리안리 단독성장으로 세계 5위를 지향한다는 이번 계획은 이룰 수 없는 꿈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박종원 사장은 결코 실현불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자신한다. 지난 1988년 침몰위기의 대한재보험(현 코리안리)의 사장으로 부임해 지난 9년간 임직원들과 함께 전력 질주하며 코리안리를 수재보험료 3조2000억원의 명실상부한 아시아 1위의 세계적 재보험사로 키워온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월드클래스 TOP 5 달성을 위해 박종원 사장은 해외와 국내 시장 발전은 물론 자본시장 통합에 발맞춰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해외시장에서 박 사장은 선박보험과 항공보험부문에서 세계 유수 기업들의 계약을 인수, 글로벌 리딩컴퍼니 역할을 맡고 있는 코리안리의 영업지역을 현재 아시아 중심에서 중동·동유럽·남미로 확대하고, 이후 유럽·미주시장을 공략해 영업지역을 세계 전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보험사에 대한 자본투자도 병행할 방침으로, 박 사장은 중국, 베트남, 인도지역 보험사에 대한 자본투자를 통해 성장잠재력이 큰 아시아 보험시장에 진출한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코리안리의 발전계획은 해외시장 뿐만 아니라 국내시장에서도 이뤄진다.

주요 발전계획으로는 △생명보험 영업 확대 △장기보험 인(人)보험 상품개발 △정책보험 개발 △국내 재공제 신시장 개척 등이 있다.

박 사장은 “현재 생명 원보험시장 규모는 67조원으로 앞으로 건강보험, 간병보험 등으로 고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세계 유수의 재보험사와 해외신상품을 공동 개발해 시장을 확대하고, 이를 토대로 지난해 15%(4800억원)를 기록한 수재보험료 중 생명보험의 비중을 2010년 20%(1조원), 2020년 30%(4조5000억원)으로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14조원 규모의 장기보험 인보험 부문에 대해서도 일본 내 500개 장기보험 상품을 활용해 국내 환경에 적합한 신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 재보험 수요가 대폭 증대하고 있는 정책보험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정책보험의 경우 오는 2010년 원보험시장이 약 1조원대 규모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글로벌 TOP 5 달성 전략은 자본시장 통합법 시행으로 금융업종간 겸업화, 종합화에 발맞춘 사업다각화 전략이다.

박 사장은 “아시아시장의 우량 보험사에 대한 M&A와 자본투자 등 자본시장을 활용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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