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측은 “그동안 까다롭기만 했던 미국내 은행 계좌개설을 단 한번의 씨티은행방문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씨티 계좌가 있는 고객이 미국 씨티은행 계좌개설 의사를 밝히면 개인고객전담역 (CE, Citigold Executive)이 해외지점 제출용 추천서를 발급해준다.
미국 씨티은행에서는 한국씨티은행의 추천서를 발급받은 고객이 미국 씨티은행에 방문할 예정이란 사실을 곧바로 통보받기 때문에 고객은 지정된 미국 씨티은행 지점에서 계좌개설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계좌를 만들면 나중에 미국 내 1000여개의 씨티은행 영업점 이용이 가능하게 되는 게 장점이다.
미국 씨티은행 계좌 개설 추천서는 외국환거래법에서 정한 이민자, 유학생, 미국내 체재자 등의 조건을 갖춘 한국씨티 고객이면 발급 가능하다. 또한 뉴욕, 뉴저지,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시의 지정된 7개 영업점에서는 한국인 직원의 안내를 받는다.
한국씨티 개인금융본부 김석민부장은 “이미 해외 씨티은행지점 ATM 이용시 수수료가 면제되는 국제현금카드를 소개하고, 최근 여행자수표를 파격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등 씨티의 글로벌 네트웍을 활용한 서비스를 소개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