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측은 지난 14일 “세계 50대 금융그룹의 글로벌은행 및 동아시아권 선두은행으로서 비전에 걸맞은 본점 건물로 탈바꿈 하면서 을지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공모에 나선다고 밝혔다.
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출발 때 지은 이름부터 로고, 그리고 영업방식에 이르기까지 참신하고 창의적 노력 덕분에 거대은행으로 성장해왔다”며 “기존 전문가보다 역발상적이고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대학생과 일반인들을 상대로 공모전을 갖는다”고 말했다.
공모는 경관조명을 포함한 건물외관을 반영한 건축부문과 지하1층~1층로비 활용방안과 인테리어 디자인을 망라한 인테리어부문 두가지로 나뉜다.
관련 전공 및 유사전공 수학중이거나 마친 대학생 또는 일반인이 혼자 또는 3인 이내 팀을 만들 수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온,S 26일부터 나흘간 접수는 오는 7월26일부터 8월3일까지이며 당선 발표는 오는 8월10일이다.
은행측은 공모를 거쳐 내년 5월 사무실을 옮기고 9월까지 공사를 완료한 뒤 그 해 12월 재입주할 계획이다.
은행측은 외관디자인 개선 뿐 아니라 증축도 꾀할 예정이며 변화혁신 및 투명을 선호하는 이미지를 담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