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재는 해외 방문길에 오르거나 IDB총회 ADB총회 등 기회가 닿을 때마다 무디스사 등이 신용등급 대접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요청해 왔다.
또한 이성준 글로벌금융본부 담당 이사 등 임직원도 여기 가세해 지난해 이후 무디스(Moody`s)사에 적극적으로 다가선 끝에 올해 들어 신용등급이 Aa3로 세 단계 상향 조정 되는 효험을 본 바 있다.
여기다 최근에는 일본 신용평가기관 R&I를 적극 설득해 사무라이본드 발행 직전 국가 및 산업은행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올리는데 한 몫하기도 했던 터여서 이번에도 통할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
김 총재는 특히 지난 4일(현지 시각) 세계적 신용평가사인 피치사의 런던 본점을 방문하여 폴 테일러(Paul Tayler) 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총재는 최근 6자회담 합의 등으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감소하였고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산은의 정책기능 및 투자은행으로서의 경영성과 개선을 강조하고, 현재 외화위기 이전보다 한 등급 아래인 국가 및 산은의 신용등급 상향조정해 달라고 적극 설득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