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엔 11월 들어서도 자금공급목표 달성에 난산을 거듭했던 모습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20일 산은에 따르면 올해 모두 26조5000억원의 자금공급 계획을 짜 놓은 가운데 한 해 3분의1이 지난 4월말까지 모두 9조4713억원으로 35.74%의 달성률을 보였다.
본부별로는 기업금융본부가 12조5000억원 가운데 4조8295억원으로 38.64%를 공급했고 성장기업본부는 9조3000억원 가운데 3조3145억원을 공급해 35.64%를 나타냈다.
다만 운영자금 공급은 계획보다 웃돌고 있는 반면 시설자금은 2분기 들어 자금수요가 일시적으로 줄면서 부진한 모습으로 엇갈렸다.
산은은 시설자금으로 9조원을, 운영자금으로는 6조원을 공급할 계획이었는데 4월말 현재 각각 2조6661억원과 2조7584억원으로 달성률은 각각 29.62%와 45.97%였다.
이와 관련 산은 관계자는 “시설자금은 상반기 말이나 하반기에 충분히 살아날 것으로 예측돼 연간 자금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은행 자금공급 진도>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