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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발전 은행들이 앞장섰다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7-05-16 21:00

産銀 사회책임금융펀드·KB는 태양광에너지펀드
신한 “대체에너지 지원” 企銀·대구 국제기구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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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시민으로서 좁게는 우리 사회, 넓게는 지구의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하는 경영을 펼치는데 은행들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산업은행이 15일 각각 1조원과 2000억원 규모의 사회책임금융펀드와 탄소펀드 출범을 뼈대로 한 사회책임금융 계획을 밝힌데 이어 국민은행이 주도하는 태양광에너지펀드가 빠르면 다음주 중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대체에너지 투자 또는 개발과 관련된 기업금융지원을 과감히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업은행이 지난 2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낸 데 이어 대구은행은 지난 14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며 태도를 명확히 한 바 있다.

산업은행의 사회책임금융펀드는 한도가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각각 5000억원인 가운데 시설자금은 최대 8년까지 46~71bp싼 조건으로 업체당 한도 없이 지원하며 운영자금은 35~114bp나 싼 조건으로 1년 동안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김창록 산은 총재는 이날 “파생상품 기법을 적용한 구조화 상품을 활용해 싼 금리로 대출과 함께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하는 관련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산은은 산자부가 추진하는 것과 별도로 탄소펀드도 만들고 UNEP-FI와 UN글로벌컴팩트 등 관련 국제기구 가입을 추진하며 신용평가때 사회책임경영 활동을 반영하는 등 1단계 사회책임금융 실천에 이어 오는 2010년까지 금융계의 본보기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사회책임금융 또는 사회책임경영은 지구 온난화, 인종 및 사회갈등, 빈부 격차 등의 해결에 기업이 기여하는 활동을 말한다.

따라서 국민은행 주도로 출범하게 될 ‘태양광에너지 펀드’도 맥락이 같다.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여러 기관투자가들과 함께 3000억원 규모로 태양광에너지 펀드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금융계 한 관계자는 16일 “일조량이 균질하고 토지확보가 가능한 등 입지가 좋은 지역의 태양광발전 사업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국민은행이 이 펀드를 추진한 배경에는 탄소배출 규제가 고강도로 이뤄질 예정이고 이미 도입한 풍력발전은 성과가 부진한 반면, 일조량 등의 입지가 뛰어난 지역이 적지 않은데다 정부차원의 지원도 기대가 높은 대체에너지 산업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 고위관계자는 같은날 “대체에너지 관련 산업 대출을 적극적으로 다룰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대체에너지 산업은 국가전략 사업으로 성장잠재력이 큰데다 사업포트폴리오를 미래지향적으로 짜보자는 취지”라며 “취지에 걸맞게 운영자금보다 시설자금에 무게를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들 은행에 앞서 기업은행과 대구은행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진지한 모색과 실천에 돌입한 바 있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8월초 UN주도 국제협약인 글로벌컴팩트에 가입하고 곧이어 9월UNEP-FI에 가입한 데 이어 지난 14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UN글로벌컴팩트에 가입했고 가장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G3 가이드라인에 따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지난 2월 발간하며 다른 은행보다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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