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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악화 건전성은 한결 안정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7-05-09 20:31

부실분류 기준강화 고정이하비율 증가 ‘착시’
신규부실 더 줄어…상각 소극은행 악화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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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1분기 수익성이 LG카드 지분 매각에 따른 1회성 요인을 빼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나빠진 반면에 부실채권 비율은 추가 안정화한 모습이었던 것으로 나타나 희비가 엇갈렸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말 현재 국내은행 부실채권(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85%로 지난 1999년 이후 최저치였던 지난해 말의 0.84%보다 극미한 상승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신규 부실 증가 때문이 아니라 대출채권에 대한 연체기준 강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올해부터 이자 연체가 발행하면 가계는 1개월 후 기업은 14일 후 해당 대출의 원금을 연체로 분류하던 것을 이자 연체 즉시 해당 원금을 연체 채권으로 분류하도록 강화했다.

기준이 강화되지 않았다면 부실채권비율은 0.83%로 신기록 고쳐쓰기 행진을 이어갔을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그럼에도 자산건전성은 안정된 모습을 재확인했다. 신규발생 부실규모가 2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3조3000억원보다 약 7000억원 줄었다.

은행별로는 SC제일이 0.17%포인트 개선시킨 것을 비롯해 수협 제주은행 우리은행 등이 0.1%포인트 이상의 개선된 모습을 보였고 씨티 부산 광주 국민 대구 신한 등이 부실 개선을 거듭했다.

반면에 하나은행이 0.20%포인트 늘고 기업은행과 농협이 0.1%포인트 넘는 증가율을 보였으며 전북·산업·외환·경남 등의 은행은 대손상각 등 부실정리를 소극적으로 하는 바람에 부실채권비율이 늘었다.

한편 국내은행은 1분기 모두 합해 6조5700억원의 당기순익을 시현했지만 LG카드 매각 이익을 빼면 3조5000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때 3조900억원보다 약4000억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ROA 역시 LG카드 지분매각 이익을 빼면 1.10%로 지난해 1분기의 1.36%보다 낮았다.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 추이>
                                                                                    (단위 : %/조원)
* 연체 기준에 의한 부실채권비율은 0.83%, 부실채권은 7.9조원임 / 금융감독원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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