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CNS는 최근 전남 신안군과 10메가와트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발전 사업단지 조성에 합의했고, 이를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남 신안군청에서 열린 이날 체결식에는 박우량 신안군수와 한지원 LG CNS 상무를 포함한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새로 설립할 태양광 발전소는 전남 신안군 태천리에 2만 6559평 규모의 부지에 조성될 계획이며, 2008년까지 3차의 개발과정을 거쳐 총 8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 LG CNS는 태양광 발전소 단지 조성ㆍIT 인프라 구축ㆍ설비 공사 등을 담당하게 되고, 신안군은 행정 서비스와 지역 내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새로 설립될 10메가와트 규모의 발전소는 시간당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 최대량으로, 약 40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고, 전체 단지가 완공되면 연간 총 1만 500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102억 원 가량의 전력생산량이다.
신안군은 태양광 발전소 설립을 통해 연간 1010만 배럴의 석유와 629만 톤의 석탄을 절감할 수 있고, 화석에너지 사용 시 236만 톤의 공해물질 배출량을 줄일 수 있게 됐다.
LG CNS의 한지원 상무는 “교토의정서 협약 등 전 세계적으로 국가차원의 에너지 자급 요구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태양광 에너지 사업의 시장기회는 매우 밝다”며 “LG CNS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양광 사업과 같은 새로운 IT 컨버전스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CNS는 지난달에도 경북 문경에 2.2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구축을 완료했고, 최근에는 경북 영주에 2.6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구축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 LG CNS의 한지원 상무<왼쪽>와 박우량 신안군수는 10메가와트(MW)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발전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