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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산 형세역전극 펼쳐지나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7-04-22 23:12

부산 1분기 실적 호평 속 주가 등 명암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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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맏형으로서 대구은행이 최강 위상을 놓고 도전해 온 부산은행과의 격차가 좁혀지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1분기 실적에 대해 부산은행에 대해선 호평이 쏟아지며 주가가 급속히 회복되는 움직임이다.

반면 대구은행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지배하는 가운데 주가하락세가 펼쳐지며 부산은행과 크게 벌어졌던 주가가 1800원 차이로 좁혀졌다.

지난주 18,19일 각각 실적발표한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은 명암이 엇갈린 지표가 적지 않았다.

이번에 가장 두드러진 양상은 부산은행 이자부문이익이 1638억원으로 대구은행의 1627억원을, 당기순익 역시 부산은행이 762억원으로 대구은행 735억원을 적잖이 앞지른 사실이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이자이익이 5.4%, 당기순익은 59.4%나 늘리며 추월에 성공했다. 반면 대구은행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지난해 4분기보다는 4.7% 줄어들었다.

비록 비이자이익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9%나 되고 지난 4분기보다는 141.6%나 성과를 내면서 1분기 실적으론 사상 최대라는 점을 부각시키려 했으나 부산은행의 선전에 밀린 셈이다.

이것 말고도 대구은행 경영지표 가운데는 증가하는 게 바람직한데 지난해 1분기보다 -를 띤 지표가 여럿이다.

특히 순이자마진(NIM)은 대구은행 IR자료엔 월별 수치만 있었으나 한국투자증권이 집계한 분기별 추이에 따르면 3.19%로 지난 분기보다 0.18%포인트, 지난해 1분기보다는 무려 0.53%포인트나 빠졌다. 2,3월 원화 순이자마진이 3.28%라로 안정됐다는 점을 은행측은 강조했지만 분기중 순이자마진 하락폭이 은행권에서 가장 클 것이라는 전망이 이를 시리게 한다.

물론 부산은행도 NIM은 3.04%로 지난해 1분기보다 0.33%포인트 빠졌다. 대신에 여신을 지난해 1분기보다 17.1% 늘려낸 덕분에 이익창출의 크기 상쇄효과를 냈다.

대구은행은 수신고가 지난 분기보다 주는 바람에 부산은행의 추월을 허용했고 ROA, ROE가 지난해 1분기보다 모두 줄었다.

이같은 명암교차는 주가에 바로 반영됐다.

부산은행 주가는 실적발표 당일인 18일 350원 이튿날 150원 지난 20일 200원 등 3영업일 새 700원 뛴 1만4400원을 찍었다. 지난해 이맘때 찍은 고점 1만4750원에 바짝 다가선 모습이다.

반면 대구은행은 3월 말무렵부터 빠지는 날이 많더니 지난 주 18일 350원 오른 것을 빼고는 모두 합해 800원 빠지는 바람에 20일 종가를 1만6200원에 찍었다.

하지만 지난해 1월23일 1만3100원까지 밀렸던 주가를 다시 일으켜 세운 저력이 있어 앞으로를 주목케 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대구·부산은행 1분기 경영지표 비교>
                                                                            (단위 : 억원, %, %p)


대구 박민현 기자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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