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만 홍 행장의 경우 전북은행 노조의 반대에 금융노조 차원의 지원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내홍이 예상된다.
경남은행 행장추천위원회는 지난 22일 정 행장을 은행장 후보로 결정했다.
정부의 검증과 이사회 후보확정 절차만 거치면 주주총회에선 무사 통과되는 수순이어서 연임은 떼어 놓은 당상인 것으로 관측된다.
홍성주 행장 역시 같은날 전북은행 행장추천위원회로부터 행장 후보로 선정됐다.
행추위는 은행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증자 추진과 지역친화적 인물 필요성을 고려해 3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총의결까지 무난하게 이뤄진다면 1941년생인 홍 행장은 현직 최고령 은행장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그러나 전북은행 노조를 포함한 금융노조는 “지방은행의 미래에 대한 금융환경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민들로부터 부여된 사명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서는 홍 행장 후임으로 젊고 영업경험과 경영능력을 갖춘 영업형 CEO가 선임돼야 한다”며 용퇴를 요구할 계획이어서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