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분석팀장은 24일 ‘2007년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2007년 한국경제는 외환위기 이후의 경기저점 가운데 가장 높은 경제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장성 보다는 안정성 확대로 갈 것”이라고 밝히며 “외환위기 이후 반복된 소순환 주기에서 벗어나 경기순환이 정상화되면서 재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2007년 실질 GDP는 2006년 연간 5%성장에서 연간 4.5%대로 둔화되겠지만 외환위기 이후 3차례의 경기저점 가운데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함으로써 안전성장형 기조가 한 층 확고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경제의 실질적 주축을 담당하고 있는 수출부문은 2007년에도 연간 10%대의 두 자릿 수 증가세를 이어나가면서, 세계수입 수요에 대한 수출탄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중국의 고성장세 지속이 한국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한편 국내경제와 더불어 2007년 세계경제는 성장축다변화에 의한 확장기반을 형성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미국경제의 연착륙 및 중국경제의 고성장 기조 지속을 바탕으로 한 아시아경제의 경기 상승세, 그리고 일본과 EU경제의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세계경제의 성장축을 다변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