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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계 증권사, BIB사업 탄력받나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10-15 23:18

수익원다변화+원-스톱 창구 역할 기대

한동안 주춤거렸던 은행계열 증권사들의 BIB(Branch in Branch)영업이 최근 꿈틀대고 있다.

지난해 말 하나금융지주와 합병한 대한투자증권과 농협과 한식구가 된 NH투자증권까지 은행계열지주사를 거느리면서 은행지점과의 연계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증권사들의 움직임이 탄력을 받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비은행계열사인 한국증권 또한 지난 8월 10일 업계최초로 한국투자상호저축은행과 BIB업무를 맺고, BIB사업에 뛰어드는 등 과거보다 증권사들의 BIB영업에 대한 반응도 적극적이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몰아닥친 간접투자문화 붐과 증시활황으로 인해 고객들의 투자에 대한 니즈가 과거보다 한 층 업그레이드되면서 한 지점에서 증권과 은행업무를 원-스톱으로 볼 수 있는 BIB지점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것.

한편 과거 BIB지점이 은행계열사의 특성만 앞세웠다면 현재의 BIB사업은 증권사 자체의 고유색깔 찾기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올해 광주상무지점과 강남스포월드지점, 경기도 수지지점 등 주요 거점점포에 BIB지점을 확대하는 한편 증권사만의 특화투자상품을 전문인력을 통해 알리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 밖에도 대한투자증권은 투신의 기능을 강조한 자산관리형 BIB영업에 한창이고, 우리투자증권은 고소득 전문직을 겨냥한 PB형 종합자산관리 복합점포를 운영해 눈길을 끈다.

이러한 증권사들의 다각화된 BIB움직임과 관련 전문가들은 수익원다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동의하면서도 은행지주사와의 합리적 이해관계가 선행돼야 꾸준한 신수익 채널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동일한 수익증권을 판매하는 한 지점에서 두 지점이 영업하다보니 본의 아닌 경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굿모닝신한증권 최선호 연구원은 “최근 다양하게 출시중인 ELS나 ELW등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상품들은 리스크테이킹 능력이 탁월한 증권사 고유의 상품이니만큼 이런 투자상품에 대한 맞춤전략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은행지주 계열사와의 이해관계와 합리적인 성과시스템이 잘 맞물려야 향후 BIB사업이 제대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은행계열 증권사 BIB강화 움직임 ‘꿈틀’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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