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증권거래소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중 신규상장과 주식병합을 제외한 12월 결산법인 90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주주지분율 및 보유금액의 변동상황을 조사한 결과, 코스닥기업의 최대주주 평균지분율은 지난 2005년말 이후 소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최대주주지분율이 가장높은 종목은 ‘한빛방송’으로 3분기 연속 평균 79.43%대를 유지했다.
반면 2006년 2분기 기준 최대주주 지분율 최하위 종목은 YNK코리아로 7.66%에 불과한 모습을 보였다.
또 지난해 말 대비 지분율이 가장 크게 증가한 기업은 `유진기업`으로 기존 주주의 지분율 외에 추가매입으로 전년대비 6.83P%증가세를 보였으며, 가장 크게 감소한 기업은 ‘쓰리세븐’으로 전년대비 13.49%P감소했다.
이와 관련 거래소 관계자는 “대주주 지분율 감소의 원인은 기존 주주의 매도 보다는 유상증자 및 주식관련 사채 등의 추가상장에 의한 발행주식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조사대상 시가총액 상위 90개사의 최대주주 보유금액은 총 10조 283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약 5200억원 감소했으나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10%로 작년말 대비 0.39%P소폭 증가했다.
이번 조사결과 올해 최대주주 보유금액 상위종목은 LG텔레콤(1조 1,490억원)이며, 아시아나항공(5835억원),NHN(4932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시총상위사 최대주주 보유금액 및 전체 시가총액 비중 변동 추이>
(단위:십억원,%,%P)
*증감은 전년말 대비, 보유금액은 각 분기말 종가기준,
2006년 반기는 2006.9.29기준
<시가총액 상위사`06, 반기 최대주주지분율 상위>
(단위 : %, 주)
(자료 : 증권거래소)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