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제 VC는 전문적인 정보가 필요해”

고재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9-27 22:29

벤처투자정보센터 김형수 센터장

“이제 VC는 전문적인 정보가 필요해”
“2006년부터 벤처캐피털은 달라졌습니다. 그동안 벤처캐피털 업계는 VC투자가 어렵다는 것과 VC 업체들이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 벤처캐피털 업체들의 데이터 분석 및 시장 동향 등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가 VC의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벤처투자정보센터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수 센터장은 VC 업계에 전문적인 정보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벤처캐피탈협회 이사를 겸임하고 있기도 한 김형수 센터장은 87년 중앙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부화재 기획실을 거쳐 벤처캐피탈협회 대리로 벤처캐피털 업계에 첫발을 들여놨다. 협회 이사직에 오를 때까지 15년여간 벤처캐피털 업계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리매김해왔다. 누구보다 업계에 무엇이 필요한가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김형수 센터장은 이번에는 벤처투자정보센터 설립을 적극 추진했다.

“벤처캐피털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명성이 보장되면서 투자활동과 관련된 분석자료 자체가 전무했습니다. 한번은 선진국에서 국내 벤처캐피털이 활성화 되자 시장 진입을 하려고 국내 업계 정보를 협회에 원했지만 제시할 수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이런 기회를 살렸다면 국내 업체들이 조금 더 빨리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벤처캐피탈협회는 정부가 모든 VC업체들의 관리감독을 목적으로 2002년 만들어진 전자보고 시스템을 지속적인 요구로 2005년부터 위탁받아 실시해왔다. 이런 전자보고 시스템을 확대해 지난 8월 31일 벤처투자 정보센터를 오픈했다.

벤처캐피털정보센터는 벤처캐피탈 산하 기관이지만 중기청 지원을 받아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중기청의 VC 전자보고 기능, 투자시장분석, 벤처투자통계, 유관기관연계 등의 기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벤처투자정보센터는 창투사들의 전자보고·공시 등의 기능을 기본으로 하고 감사보고서 분석, 구주관리 정보망 등과 창투사와 조합의 위험관리 기능 등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형수 센터장은 벤처투자정보센터의 역할 가운데 특히 창투사들의 위험관리 시스템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01년에서 2004년 사이에 회수 시장이 제 기능을 못하자 시장이 악화됐습니다. 그러자 벤처캐피털 업체들의 윤리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업계의 신뢰는 땅에 떨어졌죠. 시간이 흐르면서 단순한 수익보다는 도덕적 문제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죠. 따라서 업계는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 벤처캐피털 업체의 위험관리 기능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어려운 작업이기도 하지만 창투사 및 조합의 위험관리 시스템이 가장 중요한 기능과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과거 일부 창투사들이 위험관리가 되지 않아 조합결성 등에 큰 문제를 일으켰던 경우가 있는데 이런 위험을 사전에 관리해 문제가 되지 않게 함으로써 안정적인 시장을 만들어 가는 기능을 하게 됩니다. 1년에 500 ~600개의 기업에 자금이 투자되는데 투자된 기업, 기업의 경제적 효과, VC가 제대로 그 기업에 투자를 했는가, 부당 투자는 없었는지 까지도 철저하게 분석하게 됩니다.”

또 김 센터장은 미국의 벤처캐피털 업계에 유용한 자료가 되고 있는 MVC 이어북과 같이 국내 벤처캐피털 업계의 투자재원, 투자분야, 회수 관련 사항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KVC 이어북도 만들 계획이다. “올해 지금까지 원하기만 했지 실제로 만들어지지 않아 아쉬웠던 벤처캐피털 업계의 이어북 작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이것은 미국의 MVC 이어북보다 더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업계 전체 정보가 한곳에 모여 있는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센터장은 시장이 안정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와 지금의 벤처캐피털 시장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커졌습니다. 기업들은 몇백억원의 성과를 내고 있고 벤처캐피털 업체도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회수시장도 과거와 비교해 기관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들로 수요층이 변화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벤처캐피털 3가지 구성요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앞으로 시장은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제로금리의 조기 종료와 양적완화의 탄생: 2000~2002년 일본은행의 정책 판단 오류와 그 대가 [김성민의 일본 위기 딥리뷰] 2000년 8월 일본은행은 제로금리 정책을 도입한 지 1년 5개월 만에 이를 전격 해제하고 금리를 인상했다. 경기가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디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경기 회복세도 아직 견고하지 않았지만 일본은행은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경기 개선의 조짐이 나타나자 정책금리를 0%에서 0.25%로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러나 이 결정은 오래가지 않아 성급한 결정이었던 것으로 판명되었다. 경기가 다시 침체에 빠지자 일본은행은 제로금리로 되돌아갔고 이듬해인 2001년에는 파격적인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QE) 정책을 도입하게 되었다. 2000년의 섣부른 금리 인상으로 이어진 일본은행의 정책 판단 2 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전자주총·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역점…'신뢰 인프라' 굳건” “앞으로 본격화될 전자주주총회와 토큰증권(STO)은 우리나라 투자문화 개선과 자본시장 혁신에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사건(event)으로 적극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나아가 제도권 편입을 앞두고 있는 디지털자산 시장에 신뢰성 있는 인프라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30일 한국금융신문과의 <CEO 초대석> 인터뷰에서 당면하고 있는 자본시장 선진화 핵심 과제를 잘 매듭짓고 미래에도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정통 금융관료 출신의 이 사장은 올해 4월부터 예탁원 사령탑을 맡고 있다. 그는 제도를 현장에서 구현하기 위해 인프라 기관이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하는 지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전 3 설계사 영입전 바꾼 1200%룰…‘정착’에 방점 보험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설계사다. 보험에 대한 이해도가 높더라도 실제 상품에 가입하는 과정에서는 대면이나 전화 등을 통해 설계사와 상담하는 경우가 많다.설계사는 가입자의 상황과 필요에 맞춰 상품을 설계하고 적절한 보장을 구성하는 역할을 한다. 가입자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보장 공백을 찾아 보완하거나, 최근 상품과 보험료 수준 등을 고려해 기존 보장을 조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보험 가입 과정에서 설계사의 역할이 큰 만큼 소비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설계사에게 상당 부분 의존하게 된다.설계사의 역할은 상품 가입 단계에서 끝나지 않는다. 보험은 장기간 유지하는 대표적인 금융상품인 만큼 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