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생명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불우한 이웃을 돕는 한편 경영진들의 소장품을 보유할 수 있는 기회를 직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임직원간 일체감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30일 금호생명 및 생보업계에 따르면 금호생명은 이달부터 최병길 대표이사 사장〈사진〉을 비롯 전 임원들이 소장하고 있는 애장품을 릴레이식으로 기부하는 행사를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행사의 목적은 임직원의 아름다운기업 실천의지를 제고하는 한편 전 직원의 사회 봉사활동의 생활화를 유도하고 임원의 애장품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임직원간 일체감을 조성해 나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애장품의 매매방법은 경매방식을 통해 실시하며 기부 애장품을 사진촬영한 후 금호생명 내 인트라넷인 텔레피아 게시판에 공지해 사내경매로 처리할 예정이다.
경매가격은 상 하한선 제한을 위해 최초시작가 및 최고가를 확정해 고지해 가격부담을 줄였고 경매기간동안 최고가를 제시한 직원에게 낙찰되는 방식으로 진행시키기로 했다.
매월 25일까지 1분씩 릴레이 형태로 애장품을 기부하되 고가품은 기부받지 않기로 했으며 경매로 발생한 수익금은 분기별로 사회복지단체를 지정해 기부키로 했다.
임원들의 애장품 기부순서는 이달 최병길 사장을 비롯해 9월 박일수 감사, 10월 신채널영업부문 손주표 상무, 11월 법인영업부문 윤춘근 상무, 12월 재무부문 현승호 이사, 2007년 1월 개인영업부문 안길상 이사, 2월 TM영업부문 안진태 이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병길 사장이 내놓은 애장품은 몽블랑 펜으로 현재 경매가 진행중에 있다.
금호생명의 장기명 과장은 “임원들이 애장했던 물품을 보유함으로써 직원간 일체감 형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이로인한 수익금도 좋은일에 활용하는 등 신선한 아이디어라 생각돼 추진하게 됐다”며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으로 일부만 공유할 것이 아니라 전 조직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적으로 보완중이며 향후 본부장들도 참여시키는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