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김준닫기

그의 설명에 따르면 과거와 같이 테마 등 기대감에 의해 상승했던 코스닥업종은 분명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과거 성장성이 코스닥 종목선정의 기준이었다면 이제는 마진율과 성장성, 경쟁력 등의 이익의 안정성을 기준요건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 더욱이 코스닥 조정기간에도 꾸준히 이익성장성이 기대되는 주식에 대해서는 국내 기관들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어 이와 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실제로 주가조정기인 지난 1월 17일이후 현재까지 기관은 코스닥 순매도 상황에서도 ‘NHN, CJ인터넷, 하나투어, 메가스터디’등 이익 성장성이 지속되는 종목에 대해서는 매수세를 보여왔다.
이들 기업은 가격결정력이 미약한 중소형 부품업체가 아니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즉 매출이 대기업위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최종 소비자를 통해서 발생되므로 가격결정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공통 특징을 갖고 있다.
순매수 상위 종목중에는 심텍, 휴맥스, DMS 등 IT기업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 기업 역시 전반적인 IT기업 수익성 악화 상황에서도 견실한 이익을 보여줬다.
즉 이같은 흐름을 두고 볼 때 결국 기관들은 실적에 근거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김준기 연구원은 “기관들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지켜본 결과 미래 이익 안정성이 확보된 기업의 주식을 편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따라서 코스닥은 이익의 안정성이 확보성이 제일 중요한 관건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익모멘텀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는 다면 PBR, PER 등 기업가치 측면에서 저평가된 주식은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매수해야 될 투자적기”라며 “자사주매입과 배당요인, 그리고 외국인 및 기관의 매도압력도 같이 고려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유망 코스닥 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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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SK증권 리서치센터, PER, PBR은 2006.8.8기준)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