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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스포츠마케팅 붐!붐!

원정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6-28 22:33

하나銀 ‘스포츠마케팅팀’ 신설로 본격화
국민銀 2010년 월드컵 겨냥 ‘슛돌이’ 광고

최근 은행권이 월드컵마케팅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각 은행들이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 스포츠마케팅에 한층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및 축구국가대표팀 공식후원은행으로 월드컵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본 하나은행은 이 기세를 이어 가계영업그룹 소속의 ‘스포츠마케팅팀’을 신설해 장기적이고 적극적인 전략마련에 나서 주목된다.

5~6명으로 구성될 이 팀은 축구마케팅 뿐 아니라 VIP고객들이 선호하는 골프를 비롯해 배드민턴 등 생활체육으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객초청행사와 축구 골프 등 각종 스포츠를 금융상품과 연계한 스포츠특화상품을 개발하고 고객별 특성에 맞는 축구교실, 골프클리닉, 갤러리이벤트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말까지 판매하는 붉은악마 후원 상품인 ‘오필승코리아적금’의 후속으로 또 다른 스포츠와 연계한 적금상품을 첫 작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은행측 한 관계자는 귀띔했다.

하나은행은 축구 이외에도 현재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LPGA 등 주요 골프대회에도 후원사로 적극 나서 VIP마케팅과 연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본부에 분산돼 있는 핸드볼 및 정구도 스포츠마케팅팀에서 집중해 통합마케팅을 펼친다.

국민은행도 독일 월드컵에 맞춰 문근영의 월드컵체조 광고를 선보였으나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 실패에 따라 KBS어린이 축구단 ‘슛돌이’ 광고를 선보이기로 했다.

슛돌이는 6~7세 어린이들로 구성된 꼬마 축구단으로 이들의 축구도전기를 TV오락프로그램에서 방영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슛돌이 광고는 축구 꿈나무를 비롯한 젊은 선수들을 육성해 오는 2010년 월드컵은 물론이고 장기적인 축구 성장 발판을 마련하자는 뜻을 품고 있기도 하다.

이밖에 국민은행은 올해부터 ‘KB 스타투어’라는 이름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연간 4개 대회 개최계약을 체결해 ‘KLPGA골프투어’를 연다.

또 천안KB세이버스 여자프로농구단, 고양 국민은행 실업축구단 등도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박지성 선수와 박찬호 선수를 모델로 한 광고 및 연계상품 등도 선보였다. 또 춘천 한새 여자프로농구단과 한새 사격단을 운영한다.

신한은행도 안산 S-bird여자프로농구단을 운영한다. 시즌에 우승할 경우 금리를 우대해주는 ‘에스버드 파이팅정기예금’은 지난 20일 4차까지 판매되는 등 연계상품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 온라인게임인 신한은행 스타리그와 신한동해오픈골프대회 등의 스폰서로도 활약하고 있다.

은행 스포츠마케팅 한 담당자는 “레저나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포츠와 고객, 그리고 수익을 연계시킬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고 축구, 골프 등 스포츠의 글로벌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를 연계한 은행브랜드의 글로벌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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