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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 하중호 문화칼럼]축구(soccer/사커)의 기원과 월드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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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6-21 22:33

잠 못 드는 2006년 독일FIFA 월드컵의 우리나라 16강진출 마지막 결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단일종목으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행사이자 제일 먼저 탄생한 세계선수권대회이다. 짝수의 해에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 월드컵이 열리는 곳은 축구의 성지가 된다. 4년 전, 축구의 신이 머문 곳 ‘오~필승 코리아! 대~한민국!’, 2002년 한일FIFA 월드컵은 우리에게 월드컵 4강의 신화와 감동을 남겼다. 이번 독일 월드컵은 우리가 4강이라는 감격을 안은 후에 맞는 첫 월드컵이어서 국민의 관심과 열정이 어느 때보다 크다. 이처럼 세계가 열광하는 축구의 발생과 기원, 현대 월드컵의 생성과정을 살펴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리라!

우리나라에도 고대 신라시대에 ‘축국’이라는 공놀이가 있었다. 중국의 ‘츄슈’, 일본의 ‘게마리’ 등 축구와 흡사한 놀이들이 동서양의 기록과 벽화에 많은 흔적을 보이나, 근대 축구로 발전한 효시는 영국이다. 문헌에 의하면 축구의 역사는 기원전인 BC 7∼6세기 경 그리스의 ‘하르파스톤(Harpaston)’이라는 경기에서 유래되었다고 보며, 고대 중국은 이보다 먼저라는 주장도 있다. 그 뒤 로마시대에 군사경기로 보급된 ‘하르파스톤’은 로마가 영국을 침공하였을 때 하르파스툼(Harpastum)이라는 경기로 변형되어 영국에 소개되었다. 이것이 영국에서의 근대 축구의 기원이 되는 계기가 된다. 축구의 정식 명칭은 ‘어소시에이션 풋볼(association football)’이다. 그래서 약칭을 즐겨 흔히 ‘association’의 ‘soc’를 빼내어 ‘사커(soccer)’라고 부르거나, 풋볼(football) 혹은 축구로 불리운다.

기록상 최초의 축구경기로는 217년 영국에서 성령강림절의 화요일에 개최된 경기로서, 이것은 로마군의 공격을 막아낸 기념 축제의 일환이었다. 축구가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1800년대이다. 이때의 풋볼은 통일된 규칙이 없이 무질서하였고, 1863년 런던에서 영국 FA(Football Associaton/축구협회)가 처음 창립되었다. 여기에서 통일규칙을 공표하였고, 이때부터 현대축구경기의 기초와 틀이 다져진 샘이다. 비로서 조직화되고 발전한 축구는 19세기에 영국이 식민지 개척으로 전 세계로 뻗어나가면서 함께 전파되었다. 1882년 영국/아일랜드 간 공식 첫 국제경기가 열렸고, 1899년에는 영국이 독일로 가서 경기를 했다. 1904년 국제관리기구인 FIFA(Federation Internationale de Football Association/국제축구연맹)가 탄생하게 되고, 1930년 제1회 월드컵 대회가 우루과이에서 열렸다.

제1회 우루과이 월드컵에는 13개국이 참가하였다. 1938년 제3회 프랑스대회까지 진행되다가, 제2차 세계대전으로 12년간 중단된 후 1950년에 다시 제4회 대회가 브라질에서 열리는 등 우여 골절을 겪었다. FIFA에서 제공하는 피파컵(트로피)은 FIFA의 소유물로 영구 보관되며, 우승팀에게는 도금한 복제품을 수여한다. 한국은 제5회(1954년) 스위스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했고, 이후 제13회(1986년), 제14회(1990년), 제15회(1994년), 제16회(1998년) 프랑스대회까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4회 연속 본선진출에 성공하여 아시아의 축구강호가 되었다. 제17회(2002년)는 당당한 월드컵 개최국이 되어 4강신화로 세계가 놀랐다. 제18회(2006년)가 이번 독일 월드컵이다. 한국은 G조에 속해 토고와 첫 경기에서 값진 원정 첫 승(2:1)을 거둬 푸랑크프르트의 하늘에 승전고를 울렸고 프랑스와 비겨 이제 스위스와 필승을 위한 1전만을 남겨 놓고 있다.

축구는 당초 평원을 달리며 손과 발 온몸을 사용하는 구기로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는 인기 있는 대중 스포츠였을 것으로 보이며, 조직력과 단결력이 필요했을 것이다. 근래도 축구는 최고 인기의 세계적 단체경기로 열광적 호응만큼이나 문제점도 있었다. 1969년에는 엘살바도르/온두라스 간 사커전쟁(Soccer War)이 발발하는가 하면, 특히 극성스러운 영국 응원단(훌리건)의 집단난동은 유명하다. FIFA 가입국은 UN(189개국)보다 많은 204개국에 이르며, 범세계적 축구대회는 1900년부터 개최되는 올림픽 축구경기와 그 중간 해에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축구, 월드컵여자축구, 세계청소년축구 등이 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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